[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1번가 식모들이 설움에 북받쳐 눈물바다를 이뤘다.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 18회분에서는 태원(이재용 분)의 초대를 받고 한자리에 모인 1번가 식모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100억 원대 1등 복권에 당첨됐지만, 황룡(조성하 분)과 불법 복권매매를 했던 1번가 식모들은 이날 복권이 태원의 손으로 들어가게 되면서 난감한 처지에 빠졌다.
불법 복권매매로 검찰에 잡혀간 황룡을 위해서는 태원이 갖고 있는 복권을 1번가 식모들이 은행에 찾아가 당첨금을 수령해야 하는데 태원이 복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
태원은 그간 1번가 식모들이 당첨금을 놓고 서로 배신했던 일을 알고 있다며 식모들을 믿을 수 없으니 식모들 수중에 있는 돈을 먼저 달라고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또 도박 중독인 순금(성유리 분) 아버지를 들먹이면서 모욕적인 말들을 퍼부었다.
이에 화가 난 수정(이경실 분)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식모라고 무시하는 태원의 태도에 울분을 토했고 다른 식모도 한집에 살면서도 식구로 인정받지 않고 신뢰받지 못하는 서러움에 그만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1등 복권이 공중으로 날아가는 장면이 전파를 타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성유리, 민효린, 강예원, 박지영, 이경실 ⓒ KBS 2TV <로맨스 타운>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