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별 로맨스'는 '나는 SOLO' 스튜디오 버전" [종합]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지구별 로맨스'는 '나는 SOLO' 스튜디오 버전이다."

27일 온라인을 통해 채널S·ENA 새 예능 프로그램 '지구별 로맨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MC를 맡은 전현무, 풍자, 이정진이 참석했다. 

'지구별 로맨스'는 골치 아픈 연애 때문에 이별 위기에 놓인 글로벌 커플들을 위해 모인 전방위 연애 오지라퍼들이 화끈하고 솔직한 핵직구 조언으로 지구별 연애 고민을 끝장내는 최후통첩 연애 상담 프로그램이다. 

이날 전현무는 '지구별 로맨스'에 대해 "여러 연애 프로그램이 많은데 저희는 정말 '찐 오브 더 찐'이다. 너무 찐이라 녹화할 때 당황한 적이 많다. 또 스튜디오에서 멈칫하는 바람에 정적이 흐를 때가 많다. 제가 왜 멈칫하는지 지켜봐 달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풍자는 "제가 마라맛 연애, 산전수전 겪은 연애로 많이 알려졌는데 '지구별 로맨스'는 마라맛으로 부족하지 않나 싶다. 예측이 1도 안 가는 프로그램이다.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많이 놀란다. 예고편을 보니 제가 방송 중에 저런 표정을 짓고 있구나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이정진은 "다른 프로그램은 '다음 주에 계속됩니다'가 있는데 저희는 매주 바로 속전속결로 판결이 난다. 또 진솔한 이야기를 가진 실제 인물들이 나온다. 타이틀답게 국제커플도 있다"며 적극 어필했다. 

위기에 놓인 커플들의 연애 상담을 하다 보면 각자 자신들의 경험담이 묻어 나올 터. 풍자는 "저는 공감을 많이 해서 거의 빙의를 하는 것 같다. 이 자리에 앉아 사연을 듣다 보면 제보자의 말이 맞는 것 같다가도 상대방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해 많이 어렵다"고 털어놨다. 

과거 여러 번의 공개 연애를 했던 전현무는 "애매할 때는 풍자, 이정진 씨에게 넘긴다. 스튜디오에서 과할 정도로 두 사람을 부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제가 '나는 솔로' 애청자인데 '지구별 로맨스'는 '나는 솔로'의 스튜디오 버전이라고 보시면 된다. 살아가는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고민해 보는 시간이니까 여러분도 오지라퍼처럼 안방에서 연애 참견을 함께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풍자는 "'자극적이다' 그 한 마디로 끝나지 않을까 싶다. 연애 상담 프로그램이지만 글로벌 오지라퍼분들의 각 문화 이야기가 참 재밌다. 연애뿐만 아니라 나라의 문화도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정진은 "나를 비롯해 친구, 연인의 의견이 다 다를 수 있다. 각자 살아온 환경이나 관점에 따라 다른 결정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 분들과 함께 보면 더 재밌을 것 같다"며 본방 사수를 당부했다. 

'지구별 로맨스'는 27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사진 = 채널S·ENA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