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07 16:21 / 기사수정 2011.07.07 16:21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프로야구 판도가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양강체제로 변화하고 있다.
삼성과 KIA는 6일 경기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두며 각각 43승 2무 28패, 44승 31패로 중간 순위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단독 1위를 질주하던 SK는 7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2위 KIA에 3게임차 뒤진 3위로 뒤처졌다.
현재 선두권을 구축한 삼성과 KIA의 양강 구도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유지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올스타 휴식기가 다가오고 있는 만큼 올스타전이 끝나면 3,4위권 팀들은 4강을 노리는 팀들에 대한 엄청난 도전을 받기 때문이다.
삼성과 KIA는 올시즌 비슷한 팀컬러를 보여주고 있다. 강력한 마운드를 바탕으로 상대팀을 압도하는 모습이 유사하다. 두 팀의 팀 평균자책점은 삼성이 3.58, KIA가 3.82로 팀 평균자책점 순위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삼성은 오승환과 정현욱을 중심으로 한 강력한 불펜이 마운드의 중심이라면 KIA는 로페즈-윤석민-트레비스-양현종-서재응으로 이어지는 강력한 선발진이 마운드의 중심이다.
타격에 있어서도 투 팀의 스타일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삼성이 팀도루 82개로 빠른 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KIA는 팀 안타와 팀 장타율에서 각각 1위에 올라 타격의 팀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과거 영호남의 라이벌로 자리매김하며 프로야구 라이벌전을 주도했던 양팀이었지만 최근에는 양 팀의 맞대결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팀 성적이 엇갈렸기 때문이다.
정말 오랜만에 두 팀이 선두권을 차지한 만큼 양 팀의 라이벌전이 화끈하게 펼쳐지며 프로야구 인기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 삼성 선수단 (C)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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