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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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일 부상, 플레이오프 일전 앞둔 수원 '긴장'

기사입력 2006.11.09 04:14 / 기사수정 2006.11.09 04:14

이우람 기자

'글쎄..뭐 가능하다고는 보는데..'

[엑스포츠뉴스 = 상암 이우람 기자] 8일 FA컵 준결승 고양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차범근 감독.정규리그 PO 진출에 이은 FA컵 결승 진출이라는 기쁨도 잠시. 차범근 감독은 4일 앞으로 다가온 포항과의 일전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주장 김남일의 부상을 염려를 드러냈다.

김남일은 이 날 고양전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장하며 고양의 공격을 봉쇄했다. 날카롭게 수원의빈틈을 찾아드는 전반 고양의 공격은 김남일의 홀딩에 번번이 걸릴수 밖에 없없다.  

그러던 후반 5분. 갑작스럽게 김남일이 쓰러졌다. 어떻게든 수원의 문전으로 향하려던 고양의 선수와 김남일의 충돌이 일어난 것이다. 쓰러진 김남일은 바로 김진우와 교체됐다. 

경기 후 김남일은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아프다."라며 얘기했다.  그러나 수원의 팀 닥터는 "왼쪽 장골 (골반)쪽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라며 김남일의 부상에 대해 설명하며 좀 더 자세한 사정은 병원에서 확인을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차범근 감독은 '글쎄…. 뭐 가능하다고는 보는데….'라며  김남일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만에 하나 김남일의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투명해질 경우에 대한 대비책을 묻는 질문에는 "그럴 경우 정말 복잡해진다. 머리를 다시 짜야할 정도로 다시 고민을 해봐야 한다."라며 고민섞인 표정으로 답했다. 김남일을 대신한 대안이 마땅치 않은 것이다. 

4일 앞둔 플레이오프 포항전을 앞둔 수원. 팀 내 고참급 선수들이 베스트11에서 빠진 상황에 그가 혹시라도 부상으로 제외가 된다면 정신적인 문제에서부터 허리를 장악하려는 수원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긴다.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김진우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아직은 부족하다.

플레이오프를 목전에 두고 당한 김남일의 부상 소식. 수원과 포항의 플레이오프에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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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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