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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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경쟁력 갖춘 평창, 축하한다"

기사입력 2011.07.07 09:52 / 기사수정 2011.07.07 10:07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독일 뮌헨의 프레젠테이션에 나선 관계자들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한다며 격려했다.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 위원회(IOC) 위원장은 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더반의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3차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IOC 위원 및 로게 위원장 등을 제외한 95명이 참가한 이번 투표에서 평창은 48표 이상을 확보하면 1차 투표에서 이길 수 있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 투표는 싱겁게 끝났다. 평창은 무려 63표를 얻어 25표에 그친 뮌헨을 제치고 승리를 거뒀다. 치열한 경쟁지로 여겼던 뮌헨보다 무려 2배 이상의 표를 얻었다.

로케 위원장으로부터 평창이 호명되는 순간 환호하는 평창 측과 달리 뮌헨 측에선 침울한 표정이 역력했다.

뮌헨은 독일 축구 영웅 프란츠 베켄바우어와 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 카타리나 비트를 내세워 유치전을 벌였다. 비록 평창에 패하며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지만 평창 관계자 측에 축하한다는 인사를 빼놓지 않았다.

베켄바우어는 로이터 통신을 통해 "물론 우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우린 2018년 개최를 확정짓기 위해 이곳에 왔다"라고 말했다.

뮌헨 관계자 찰스 비이그베더는 "실망스럽다. 우리는 뮌헨이 선택받길 희망했다. 하지만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평창에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네고 싶다"라고 밝혔다.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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