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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이 우릴 파괴할 거야, 어떡해?"...첼시팬, '21세 FW' 부상에 초상집 분위기→"우린 저주 받은 팀인가" 절망

기사입력 2023.10.13 12:30 / 기사수정 2023.10.13 12:3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올 시즌 첼시를 둘러싼 부상 악령이 떠나질 않고 있다. 이번에는 최근 첼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던 유망주를 덮쳤다.

영국 매체 더선은 13일(한국시간) "아스널과의 경기를 앞두고 첼시 팬들은 또 한 명의 선수가 부상당하자 분노했다"라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화려한 스쿼드임에도 한 번도 정상적으로 가동된 적이 없다. 공격진에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가 부상 중이며, 중원에서는 로메오 라비아가 이탈했다. 수비진은 주장 리스 제임스와 부주장 벤 칠웰을 비롯해 악셀 디사시, 트레보 찰로바, 웨슬리 포파나, 베누이트 바디아실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부상 결장 중인 상황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지출한 금액이 무려 4억 1900만 파운드(약 6953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첼시의 올 시즌 부상 문제는 더욱 뼈아프다. 에콰도르 미드필더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하기 위해 1억 1500만 파운드(약 1900억원)를 지출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이적료 신기록까지 세웠다. 지난여름 웨슬리 포파나와 페르난데스, 미하일로 무드리크, 브누아 바디아실 등을 데려오기 위해 투자한 금액까지 고려하면 무려 10억 파운드(약 1조 65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에 발목 잡힌 첼시는 한 번도 자신들이 영입한 선수들을 부상 걱정 없이 전원 기용한 경험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첼시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경기력을 보여준 유망주가 부상으로 이탈하자, 첼시 팬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더선은 "첼시는 콜 팔머가 부상을 입자 자신들의 운을 저주했다. 팔머는 최근 세르비아와 잉글랜드의 U-21(21세 이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에서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해 활약했는데, 그는 전반 추가시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나야 했다"라고 전했다. 

팔머의 이탈은 첼시에게는 뼈아플 수밖에 없다. 팔머는 이번 여름 맨시티에서 첼시로 이적했는데, 지난 브라이턴과의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부터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체시는 팔머의 선발 출전 이후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고, 팔머도 3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첼시 공격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팔머가 대표팀 경기 소화 도중 부상을 입었기에 첼시 팬들의 상심은 더욱 컸다. 첼시는 오는 22일 리그 우승 후보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 팔머의 이탈이 아스널전까지 이어진다면 전력에 타격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첼시 팬들은 이번 팔머의 부상에 대해 SNS를 통해 "우리는 저주받았다", "선수들이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칠 수는 없나", "심각한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아스널이 우리를 파괴할 것이다", "점점 더 나빠지고 있다. 아스널의 승리다"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더선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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