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동완이 결혼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1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는 신화 김동완이 출연했다. 이날 김동완은 언제 결혼하고 싶어지냐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비 온 다음 날 개천에서 머리부터 넘어진 적이 있다고. "그때 들은 생각이 여기서 내가 만약 실신하면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될수도... 너무 비극적이잖아"라며 당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한고은은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혼자 13시간 동안 화장실에 갇혀 있던 적이 있다고. "갑자기 바람에 문이 꽝 닫히면서 문이 안 열렸다"며 '아 신랑이 퇴근해서 집에 오면 나갈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안심하고 기다릴 수 있었지만, 한고은과 한참 연락이 안 되자 남편이 일찍 퇴근해 달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고은은 "여보 나 화장실이야 갇혔어"라 말했고, 남편은 당황하며 "내가 구해줄게"라며 문을 열려고 시도. 문이 열리지 않자 부숴서 한고은을 구했다고 회상했다.
한고은은 "혼자 살았다면 나는 어떻게 나올 수 있었을까 (생각했다)"라고 고백, 김동완은 "요즘엔 그래서 스마트 워치를 차고 한다"고 반응했다. 긴급 전화를 활용하기 위해서라고.
이어 김동완은 심각한 상황에도 웃고 넘기는 부부가 부럽다고 고백했다. "뭐가 제일 부럽냐면, 되게 심각한데 장난치고 웃기게 만들어서 아 고만해 하하 이렇게 되는 집안이 있다"며 "사실 되게 힘들 때 그 고비 살짝 넘어가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본인 역시 "누구에게 기대고, 옆에서 헛소리도 해주고, 밥도 사주고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김동완은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작업실이 있어 언제든 음악 작업이 가능하다고 소개, 출연진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승철은 "모든 가수들의 꿈인게 자다가 그냥 바로 녹음했음 좋겠다"며 "누워서 눈감고 있을때 제일 필이 많이 온다"고 말했다.
그러나 바이크, 탭 댄스, 서핑 등 다양한 취미가 있음을 알리자, 출연진들은 이게 결혼의 마이너스라며 아쉬워했다.
사진=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