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지난 8월 적용된 '어셈블' 업데이트에서 신규 이용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큰 결단을 내린 넥슨 신작 '베일드 엑스퍼트'가 첫 정규 시즌에서 완성도를 더욱 높여나간다. 개발진은 신규 요원, 맵 출시에 더해 다양한 변화를 예고하며 '베일드 엑스퍼트'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5일 오후 넥슨은 오는 12일 예정된 '베일드 엑스퍼트'의 첫 정규 시즌 업데이트를 앞두고 개발진이 참여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번 라이브 방송에는 김명현 총괄 디렉터, 정동일 리드 게임 디자이너가 출연해 지난 '어셈블' 업데이트 이후 유저들의 반응과, 첫 정규 시즌 '오퍼레이션1-코드네임:EZ'의 정보를 발표했다.
먼저 김명현 총괄 디렉터가 나서 '어셈블' 업데이트 이후 '베일드 엑스퍼트'의 지표를 공개했다. 지난 8월 적용된 '어셈블'은 '베일드 엑스퍼트'에 있어 큰 도전이었다. 넥슨은 얼리 액세스 중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신규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고 기존 유저들에게는 색다른 플레이를 더하는 방향으로 '어셈블'을 기획했다.
김명현 총괄 디렉터에 따르면 신규 유저 유입을 위한 넥슨의 노력은 어느정도 성과를 얻었다. 김명현 디렉터는 "목표는 신규 유저가 느낄 수 있는 콘텐츠 매력 증가와 시야(3인칭) 기반 고착화된 플레이의 변수를 늘리는 것이었다"며 "신규 유저의 잔존 비율이 늘어났다. 게임 진행도 빨라졌다. 매치당 평균 플레이 시간은 21분에서 17분 정도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어셈블'에서 큰 결단을 내렸던 '베일드 엑스퍼트'는 첫 정규 시즌을 통해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가다듬을 전망이다. 김명현 총괄 디렉터에 이어 정동일 리드 게임 디자이너는 '오퍼레이션1-코드네임:EZ'의 핵심 정보를 공개했다. 내용은 신규 캐릭터 '이스터'부터 신규 맵 '비바 스테이션, 캐릭터 2차 개편, 무료 배틀 패스, '승부 결정전' 도입 등 다양한 콘텐츠로 채워졌다.
먼저 '이스터'는 매력적인 시그니처 스킬을 갖춘 캐릭터다. '횡베기'는 짧은 거리를 대시해 적을 타격할 수 있는 기술로, 성공 시 쿨타임이 초기화돼 경우에 따라 전장을 완전히 휘저을 수 있다. 다리가 기계화되어 있는 만큼 '이스터'는 종아리, 발 부위 피격시 대미지가 100% 감소된다. 체력 20% 미만의 적을 살펴볼 수 있어 '기계화'와 관련된 다수의 능력을 갖췄다.
신규 맵 '비바 스테이션'은 아주 큰 기차역 건물이 열차선로 위를 가로지르는 디자인이 특징인 장소다. 선로-기차역 간 이어지는 공간이 전투 지역으로 설정돼 참가하는 유저들은 특히 '양각'을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비바 스테이션'은 캐주얼, 폭파, 팀데스매치 모든 모드를 지원한다. 특히 폭파(경쟁)의 경우, 상점 이용 시간에 기차가 움직이며 라운드 시작 전 랜덤한 위치에서 멈추기 때문에 다양한 변수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개발진은 화력 지원 특화 신규 무기 'M250', 배틀 패스, 라운드 재화 변경(2500 일원화), 승부 결정전 도입, 캐릭터 시그니처 리밸런싱 등 다양한 변경점을 공개하면서 유저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승부 결정전'은 무승부 종료 시, 투표를 통해(6인 이상 찬성) 승부를 가리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캐릭터 시그니처는 지속적인 테스트를 통해 각 요원에 걸맞는 특성으로 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명현 디렉터는 라이브 방송을 마치며 "오는 12일 업데이트에서 유저들이 많이 찾아올 수 있게 마지막까지 힘쓰겠다.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좋은 게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넥슨 제공, 라이브 방송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