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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英 대표팀 모두 비상' 사카, 햄스트링 부상 가능성 검사 중...'맨시티전+유로 예선' 결장하나

기사입력 2023.10.05 07:40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 모두에게 불행한 소식이 전해졌다.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5일(한국시간) "사카는 맨시티전을 앞두고 햄스트링 부상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2세 공격수 사카는 아스널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유망한 윙어다. 지난 2018/19 시즌 데뷔 이후 줄곧 아스널에서 맹활약한 사카는 지난 시즌 리그 38경기에 출전해 14골 11도움을 기록하며 세계적인 윙어 반열에 올라섰다. 특히 특유의 드리블과 마무리 능력이 성장하며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손꼽히는 장원이라고 평가받았다.




사카의 활약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지난 2020년 9월 잉글랜드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사카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계속해서 잉글랜드 대표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참여한 사카는 어린 나이에도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30경기를 소화하며 11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사카가 부상을 당하며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 모두 걱정이 커졌다. 아스널은 지난 4일 2023/24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에서 랑스에게 1-2로 패배했는데, 이 과정에서 사카가 전반 32분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부상 교체를 요구했다. 

사카는 정상적이지 않은 걸음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고,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사카에 대해 "좋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히며 부상 수준이 가볍지는 않다고 밝혔다. 특히 사카는 지난 2021/22 시즌과 2022/23 시즌 모두 아스널의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할만큼 부상 결장이 없었던 선수였기에 사카의 이번 부상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컸다.





데일리메일은 "사카는 맨시티와의 경기 출전 여부에 의문이 있다. 그는 지난 랑스와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추정되는 부상을 당했고, 아스널 의료진은 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그는 허벅지에 타박상도 입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요일 첫 번째 검사를 받은 후 추가 의료 테스트도 받을 예정이다. 사카에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는 그가 그거 아픈 다리 타박상을 당했다는 것이다"라며 사카가 타박상 수준에 머물러야 괜찮은 상태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사카의 결장 여파에 대해 "사카가 맨시티를 상대로 출전할 가능성, 호주와 이탈리아를 상대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은 매우 위태로운 상태다. 사카의 맨시티전 출전은 완전히 배제되진 않았다. 다만 그의 출전 여부는 매일 평가되고 있는 중이다"라며 사카가 아스널에 중요한 맨시티전과 잉글랜드의 유로 예선 등에 모두 결장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카가 부상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다면 잉글랜드 대표팀은 부상 공백으로 인한 전력 누수가 불가피하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최근 첼시 수비수 벤 칠웰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8주가량 결장할 것임이 알려졌고, 루크 쇼도 장기 결장 중이다. 에메리치 에제도 당장 대표팀에 합류할 수 없는 상황이며, 제임스 매디슨과 데클런 라이스 등 소속팀에서 부상을 관리받는 중인 선수들의 선발 기용 가능성도 미지수다. 

사카의 부상과 함께 아스널과 잉글랜드 대표팀의 걱정이 커지는 가운데, 그간 '철강왕' 면모를 보여줬던 사카가 부상을 빨리 털어낼 수 있을지도 많은 솬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EPA,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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