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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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중단' 원지, 美 이민 근황 "韓 활동하며 번아웃, 고민 많은 시기" [종합]

기사입력 2023.10.04 18:56 / 기사수정 2023.10.04 18:5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공황 장애로 활동을 일시 중단한 여행 유튜버 원지(이원지)가 앞으로의 활동계획과 함께 이사한 근황을 공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에는 '아무도 모르게 이사한 은둔녀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최근 이사를 했다는 원지는 "한 달째 집에서 은둔 생활 중"이라며 일상을 되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영주권을 취득하며 이민 소식을 알리기도 했던 원지는 "(많은 분들이) '미국에는 왜 안 가냐'고 할 것 같아서 (말씀 드린다)"며 "사실 한국에서 촬영이나 방송이 많이 생기면서 왔다 갔다 하다가 번아웃이 왔다. 체력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제 최종 목표는 미국에서 인테리어 목수 일도 배우고 싶고 자리를 잡아보고 싶은 거다. 그런데 이쪽의 재밌는 일을 놓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은 시기가 왔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은 나 자신과의 대화를 많이 하고 있다. 영상도 손이 안 잡히더라. 이런 적이 처음이다"며 "지금은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는 과도기인 것 같다. 최소 6개월에서 1년은 걸리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원지는 "미국 영주권자는 1년 중의 반은 미국에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 법은 아닌데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지키는 게 좋다. 그런데 '재입국 허가서'라는게 있다. 한 번 신청하면 2년 동안 나가 있어도 된다. 아무튼 최근에 그걸 신청하고 왔다. 미국 이민국 (절차가 복잡해서) 2박 3일 고생하고 왔다"며 당분간 한국에 머무르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동시에 "그렇지만 한국도 사실 언제까지 있을지 정확히 모르겠다. 마음이 많이 복잡하다"며 "어쨌든 (한국에서) 한 달을 있든 두 달을 있든 사람답게 쾌적하게 살자 싶어서 이렇게 이사를 오게 됐다. 월세는 2배로 뛰었지만 삶의 질이나 정신적 만족감은 거의 뭐 2천 배 이상이다. 우선 햇빛이 들고 아침이라는 걸 아니까 아침에 일어나게 되더라. 루틴 찾기, 일상 찾기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지는 "그동안 시차도 맨날 바뀌고 막 살다 보니까 사람이 무너졌던 것 같다. 내가 중심을 잡기 위해서는 일상과 루틴이 있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앞으로 연말에 계속 나가려고 계획 중이다. 가면 또 다 틀어지니까 한국에 있을 때만이라도 잘 챙겨 먹고 운동하자고 목표를 세웠다. 한 줄로 정리하면 '몸을 좀 사리자'이다. 저의 과도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한편 원지는 78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여행 유튜브 채널 '원지의 하루'의 운영자로 ENA '지구마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했다. 지난 5월 건강 악화와 공황, 번아웃 증상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사진 = 유튜브 '원지의 하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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