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배우 안재모가 사기 피해를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MBN ‘가보자GO4(가보자고)’ 10회에는 드라마 ‘야인시대’, ‘남자의 향기’ 등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은 배우 안재모가 등장했다.
이날 안재모는 "요즘 일을 따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있다"며 작품이 아닌 새로운 사업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홍현희는 "사업하면 돈이 많이 들지 않냐"고 물었고, 안재모는 "그동안 많이 썼다"며 인정했다.
특히 사기 피해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밝혔다. 홍현희가 "(돈을) 까먹거나 잃은 적도 있냐"고 묻자, 안재모는 "돈을 잃은 건 사기밖에 없다"며 고백했다.
그는 "저는 빚쟁이가 되고, 아내는 다 가진 여자가 됐다. 차량을 샀을 경우에는 할부는 빚이다. 할부 계약자는 저고, 상환 완료 후 차는 아내 명의다. 절 못 믿겠다는 거다"고 신뢰가 바닥이 난 자신의 처지를 설명했다.
피해 금액에 대해 안재모는 "처음 사건은 좀 컸고, 두 번째는 조금 작다. 작아도 억대"라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혼 전에도 홍삼 사업을 하며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고 밝힌 안재모는 "아내가 빚 있는 게 너무 찜찜하다면서 대출금을 대신 갚았다"고 말했다.
결혼 전 빚을 갚아준 이유에 대해 아내는 깊은 한숨을 쉬었고, 안재모의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는 "이제 그냥 내려놨다"고 했다.
홍현희는 "실례지만 결혼을 후회한 적 있냐"고 물었고, 아내는 "너무 사기를 많이 당했다. (남편은) 수입을 공개 안 하는데 저는 (돈을) 갖고 오면 일단 다 모아놓는다.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강박이 있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안재모는 아내에게 고마운 점에 대해 "충분한 이혼 사유를 가진 사고를 쳤다. 이건 알아줬으면 좋겠다. 개인의 방탕한 삶이나 취미를 위해서 한 게 아니다"면서 "6억이 그냥 휴지됐다"고 고백했다.
사진=MBN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