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하성용 신부가 사제복의 위엄을 자랑했다.
3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100회 특집으로 꾸며져 종교계 절친, 성진 스님과 하성용 신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오 박사님과의 면담 전에 코너가 있는데, 죄스럽기도 하지만 하긴 해야할 것 같다"면서 '도니의 성스러운 배틀' 코너를 진행했다.
첫 번째 배틀로 패션 배틀을 선정한 정형돈은 "사제복과 승려복 중 내 옷이 더 예쁘다에 'yes'나 'no'로 답해달라"고 말했고, 두 종교인은 모두 Yes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사제복이 멋진 이유에 대해 하성용 신부는 "사제복을 입었다는 것만으로도 여러가지 많은 좋은 일들이 있는데, 입국심사할 때 직업란에 '사제'라고 쓰면 입국심사가 빨리 된다"면서 "유럽에 있는 성당에 가면 일반 분들은 줄을 오래 서시는데, 줄을 서지 않고 프리패스로 들어간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성진 스님은 "아시아 쪽은 (승려를 위한) 라운지가 따로 있다. 미얀마 같은 나라에는 스님들을 위한 라운지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면서 "또 하나 있는데, 경복궁에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승복이 전통한복이다 경복궁 할인이 적용된다"고 맞섰다.
이를 들은 하성용 신부는 "경복궁 할인은 없지만, 로마에 성 베드로 성당에 공짜로 들어간다. 원래 입장료도 내고 줄도 서야하는데, 저희는 바로 들어간다"고 말하며 사제로서의 혜택에 대해 어필했다.
사진= '금쪽상담소'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