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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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폭투로 추가 실점 허용…4회말 0-2로 더 벌어져 [항저우AG]

기사입력 2023.10.02 20:41 / 기사수정 2023.10.02 20:44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뒤늦게 대표팀에 승선했지만, 컨디션은 가장 좋다. 외야수 윤동희가 '강적' 대만을 상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2일 중국 항저우의 사오싱 야구 스포츠 문화센터(Shaoxing Baseball & Softball Sports Centre-Baseball)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조별리그 B조 2차전 대만전을 치르는 중이다. 

이날 한국은 김혜성(2루수)-최지훈(중견수)-노시환(3루수)-강백호(지명타자)-문보경(1루수)-윤동희(우익수)-박성한(유격수)-김형준(포수)-김성윤(좌익수)으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나왔다. 전날 홍콩전과 라인업과 비교했을 때 변화가 없다.

한국은 1회말 실점과 함께 경기를 시작했다. 선발투수 문동주가 선두타자 청충서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린츠웨이-린리를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린한코에게 우중간 1타점 3루타를 허용하면서 대만이 1-0 리드를 잡았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오른쪽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려낸 윤동희는 4회초 1사에서도 중전 안타를 치면서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둔 지난달 22일 이의리의 대체 선수로 발탁되면서 정신없이 류중일호에 합류했지만, 대회 초반 누구보다도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고 있다.

윤동희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2회초에 이어 4회초에도 점수를 올리지 못했다. 1사 1루에서 박성한이 삼진으로 물러난 데 이어 김형준이 2루수 땅볼을 치면서 대만 선발 린위민을 공략하지 못했다.

1회말부터 선취점을 헌납한 한국 선발투수 문동주는 2회말과 3회말을 무실점로 틀어막으면서 안정감을 찾는 듯했지만, 4회말 2사 1·3루에서 폭투를 범하며 3루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2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는 걸 막았지만, 두 팀의 격차는 2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5회 현재 대만에 0-2로 끌려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중반 이후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중국 항저우,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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