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7.26 02:50 / 기사수정 2006.07.26 02:50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프로축구 FC서울이 성남일화에서 활약한 '특급 용병' 두두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FC서울은 25일 두두를 2008년초까지 1년 6개월간 계약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프로축구계에서는 이미 두두가 서울과 계약했다는 소문이 나돌았다. 서울은 계약이 완전히 성사된 이후 계약사실을 공개했다.
그동안 서울은 경기가 풀리지 않았을 때 확실하게 마무리해 줄 수 있는 외국인 공격수 부재에 시달려 왔다. 지난 시즌에는 대구FC에서 노나또를 임대해 왔지만 실패하면서 공격 자원의 필요성을 더욱 느꼈다.
김은중, 정조국, 박주영 등 거물급 국내 공격수들이 버티고 있지만 확실한 공격수의 부재는 이장수 감독에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러던 중 최근 네아가의 영입으로 설 곳이 없어진 성남의 두두에게 관심이 갔고, 68경기에 출전해 21골 14도움의 뛰어난 활약을 펼친 두두가 서울의 공격력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을 했던 것.
서울은 포르투갈 출신 미드필더 히칼도, 브라질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아디와 함께 외국인선수 보유한도인 3명을 채우게 됐다.
두두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도 활약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한편 수원은 우루과이 출신의 장신 공격수 올리베라를 영입해 공격력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평가다. 올리베라는 191cm의 큰 키로 확실한 제공권을 보장한다.
2001년 우루과이 프로축구 1부리그 다누비오에 입단해 프로선수로 첫발을 내딛은 올리베라는 아르헨티나 산 로렌조, 멕시코 크루스 아술에 임대됐다가 올해 초 소속팀으로 복귀해 후기리그에서 16경기에 출전해 12골을 집어 넣는 막강한 골결정력을 과시하면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래서 별명도 다름아닌 '골리베라'. 별명답게 문앞에서 움직임과 높은 제공권이 돋보인다.
그동안 수원은 이따마르를 최전방에 내세웠으나 골 결정력이 높지 않아 고전을 거듭했다.
골결정력이 좋은 올리베라를 원톱에 내세우고 김대의, 송종국, 김남일, 이관우, 백지훈, 이현진으로 구성되는 K리그 최고 수준의 미드필드 전력에 이싸빅-마토-조원희-곽희주로 이어지는 포백라인이 뒤를 받치면 수원의 전력은 더욱 탄탄해 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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