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천만원 반환' 김호중 측 "軍 입대, 광고주와 협의된 사항…원만히 처리"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김호중 측이 모델료를 반환하게 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7일 엑스포츠뉴스에 "김호중의 입대 계획은 소속사와 광고주 모두 협의 및 논의가 된 사항이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그럼에도 광고주는 김호중이 입대한 후에도 모델료 잔금을 주지 않은 채 김호중의 이미지 사용을 이어가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다만 법원에서는 광고주의 손을 들어줬기 때문에 모델료 일부를 반환하는 등 원만하게 처리했다"고 강조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음료제조업체 A사를 상대로 제기한 미지급 모델료 1억 6400만 원 지급 청구 소송을 지난 6월 기각했다.

오히려 법원은 김호중의 계약 불이행으로 A사가 손해를 입었다며 제기한 반소를 받아들이고, 김호중 측에게 9000만 원을 반환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원고의 귀책사유로 인해 피고에게 이행하지 않은 부분에 상응하는 모델료 일부를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호중은 입대를 석 달 앞둔 지난 2020년 A사와 2억 6400만 원 상당의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김호중은 이중 1억 원을 받은 뒤 9월 입대했다. 이로 인해 광고 모델 활동은 계약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