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6.07.25 02:51 / 기사수정 2006.07.25 02:51
[엑스포츠뉴스=문인성 기자] 크로아티아의 공격수 다도 프르쇼(32)가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이기지 못해 대표팀에서 은퇴한다.
24일(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프르쇼는 크로아티아 일간지 <주타른지 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서 "이제 완전히 끝났다. 크로아티아 축구협회 회장에게 은퇴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의사들과 오랫동안 신중하게 상의를 했다. 그러나 내 나이, 소속팀에서의 경기 그리고 내 무릎의 상태를 모두 생각하게 되니 그만 두기로 결정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프르쇼는 29세의 나이로 2003년에 뒤늦게 대표팀에 발탁되어 그동안 총 32경기에 출전해 9골을 기록했다. 그는 장신의 육중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스피드와 개인기를 지녔으며 강력한 슈팅 능력을 갖춘 만능 공격수로 평가받아 왔다. 유로2004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 빼어난 활약을 펼친 프르소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의 희망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16강에 오르지 못하면서 그의 대표팀 경력은 거기서 끝마쳐야 했다.
마지막으로 프르쇼는 "아무도 나를 복귀시킬 수 없다. 대표팀의 새로운 감독도 그것은 힘들 것이다. 우리는 어린 아이가 아니다. 나는 그 어느 누구 때문에 화나지 않았다. 내 결정은 여러 가지 생각 끝에 내려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프르쇼는 현 소속팀인 스코틀랜드 명문팀 글래스고 레인저스에서 앞으로 1년 더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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