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30 01:47 / 기사수정 2011.06.30 01:47
[엑스포츠뉴스=정호연 기자] 차인태 前 MBC 아나운서가 암 투병기를 고백하며 아내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차인태는 2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서 급성폐렴으로 응급실에 가 검사한 결과 암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설명했다.
차인태는 암 진단 당시 "왜 지금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원망, 화남, 패배감 등 부정적인 단어들만 떠올랐다"고 밝혔다.
차인태는 암 투병을 이겨내는데 가장 도움을 준 사람으로 아내를 꼽았다. 차인태는 "부부로서 40여 년 동안 살아오면서 24시간 같이 있었던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다.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에 MC 강호동이 아내에게 영상편지를 부탁하자 차인태는 "여보 고맙소"라고 짧게 전했다. 차인태는 더 길게 해도 된다는 MC들의 제안에 "말이 길면 췌언이 된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이날 차인태는 "인간은 견뎌낼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받는다. 그렇기 때문에 절대 낙심하거나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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