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개그맨 심현섭이 과거 개그콘서트 출연 당시 겪었던 노출 사고를 회상했다.
19일 방송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이하 '금쪽상담소')에는 '개그계 대부' 심현섭이 사연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이날 심현섭은 '노출증'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자의적 타의적 노출증이 있다. 자의는 맹구 퍼포먼스 당시고 타의는 김준호 때문이다. 큰 사건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당시를 목격한 정형돈은 "맞다. 진짜 큰 사고였다"고 경악했다.
심현섭은 "단군 이래로 3위 안에 드는 사고다. (당시) 객석에 900명 정도가 앉아있었다. 괴성이 10초에서 20초 동안 (이어졌다)"며 코미디 프로그램 도중 바지가 벗겨졌던 사고를 언급했다.
영상 속 김준호는 심현섭의 바지와 속옷을 내렸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돼 눈길을 끌었다. 심현섭은 "허전한 거다. 딱 보니 준호가 벗기고 3초간 멈춰 있었다. 빨리 올려야 하는데 김준호를 째려봤다. 그렇게 2초 (늘어) 합이 5초였다"고 5초간 하반신 노출을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심현섭은 "다음날 게시판에 '이준호 실망이야' 해야하는데 왜 나에게 실망했지"라며 해당 사건에 대해 김준호 욕이 아닌 자신이 욕을 먹고 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개콘하고 처음으로 창피해서 피날레에 못 올라갔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