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정신건강전문의학과 전문의 양재웅과 3년째 연애 중인 하니(안희연)가 최근 쓴 러브레터를 떠올린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더 컬렉션’(이하 ‘선녀들’)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한 화가 이중섭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중섭의 희로애락이 담긴 편지를 엿보며 그의 작품 세계를 알아가는 시간을 선사한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전현무-유병재-하니는 이번 컬렉션 투어의 주제 ‘누군가의 러브레터’에 걸맞은 토크를 펼쳤다. 러브레터를 써 본 경험을 묻자, 전현무는 “안 써 본 사람이 있어요? 모든 순간 러브레터를 썼다”라며 의외 감성남 면모를 주장했다. 이어 “그 어떤 글을 쓸 때보다 술술 써 내려가진다”라며 거들먹거렸다고.
유병재는 군대 시절 러브레터에 시를 함께 써서 보냈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가끔 생각난다. 너”라며 구여친을 떠올렸다. 이에 전현무가 “아직도 상상 연애하는구나”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공개 연애 중인 하니에게 관심이 쏠렸다. 궁금함을 못 참고 전현무는 “지금도 써요?”라며 물었고, 하니는 “메모지에 써서 준다. ‘힘내’ 이렇게”라며 쿨하게 대답했다. 하니의 짧은 메시지에 담긴 알콩달콩한 연애 근황이 모두의 부러움을 자아냈다다.
이어지는 이중섭 컬렉션 투어에서 멤버들은 이중섭이 아내에게 쓴 달달한 러브레터를 읽으며 설렘에 빠졌다. 그러나 그 행복이 깨져버린 이중섭의 편지가 모두의 마음을 안타깝게 물들였다고. 이중섭의 절절한 편지와 그림 속에 담긴 그의 이야기는 17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선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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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