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9 15:33 / 기사수정 2011.06.29 15:34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지동원이 선덜랜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는 현지 언론 보도에 이어 또 다른 유망주 코너 위컴(입스위치) 영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9일(한국시각)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는 "선덜랜드가 18세 유망주 위컴 영입에 근접했다"며 "48시간 내에 선덜랜드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거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언론은 "선덜랜드가 위컴 영입에 최소 900백만 파운드(약 155억 원)를 지불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지동원으로선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지만 이미 이러한 움직임은 예고된 일이었다. 선덜랜드는 아사모아 기안, 프레이저 캠벨을 제외하고 이렇다 할 공격수를 보유하지 못해 올 여름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상황이다.
이러한 계획에 지동원이 포함된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렇다고 선덜랜드가 지동원 영입으로만 이적 시장을 마감할 가능성은 애초 희박했다. 선덜랜드는 즉시 전력감 대신 다비드 은고그, 지동원, 위컴과 같은 유망주 영입을 통해 공격진 보강에 힘썼다.
하지만 선덜랜드가 큰 마음 먹고 많은 돈을 쏟아 부은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위컴은 18살의 어린 나이에도 최근 덴마크에서 열린 21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선발되는 영예를 누렸다. 스페인 대표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첼시)와 플레이 스타일이 흡사하다고 정평이 나 있다.
191cm 장신에 걸맞게 제공권에 강점이 있다. 덧붙여 큰 키에도 스피드, 유연성을 두루 갖췄을 뿐만 아니라 양발 슈팅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 또한 좌우 터치 라인에서의 정교한 플레이 역시 지동원을 연상시킬 만큼 훌륭하다.
지동원도 제대로 붙어보겠다는 생각이다. 이미 이 정도의 주전 경쟁은 충분히 각오하고 영국 땅을 밟은 지동원이다. 지동원의 도전은 선덜랜드의 프리시즌부터 시작된다.
[사진 = 코너 위컴 ⓒ 스카이 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