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차태현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에서 남다른 동안 외모로 고등학생 연기를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로, 차태현은 원작에 없는 새로운 캐릭터 전계도로 분했다.
전계도는 전기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물로, 젊은 시절 자신이 가진 능력을 발휘해 초통령 히어로 번개맨이 돼 인기를 얻으며 방송 활동을 한다.
하지만 자신의 능력은 사람들에게 도움보다는 피해를 준다며 스스로를 자책하게 되고, 일련의 사건으로 인해 번개맨 활동도 접으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차태현은 지난 13일 공개된 '무빙' 16화에서 고등학생 시절의 전계도를 대역 없이 직접 연기했다.
1976년 생으로 올해 만 47세인 차태현은 1995년 데뷔 이후 30여 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면서 20대였던 데뷔 당시와 큰 차이가 없는 남다른 동안 외모로 주목받아 왔다.
16화에서 교복을 입고 등장해 큰 위화감 없이 과거 시절 장면에 녹아든 차태현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 역시 차태현의 남다른 동안 외모에 놀라움을 표했다.
또 차태현의 실제 나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실제 나이로만 보면 대역을 쓰는 것이 나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전하고 있는 중이다.
차태현도 자신의 동안 외모 언급과 함께 '무빙'에서 고등학생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직접 말하기도 했다.
차태현은 1일 디즈니+ 코리아 공식 채널에 게재된 영상에서 동안 비결을 묻는 말에 "비결까지는 모르겠다. 정말 죄송한 얘기지만 유전이다"라고 말하며 쑥스러워했다.
또 "어려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저희 어머니가 굉장히 동안이시다. 다들 그렇게 하니까, 이번에 고등학생 역할은 당연히 다른 사람이 할 줄 알았는데 가발을 하나 더 맞춘다고 하더라. 걱정이 많았다"고 얘기했다.
촬영 현장에 갔을 당시 실제 고등학생들을 만났다고 말한 차태현은 "우리끼리 있을 때 어려보인다고 감탄하면 뭐하냐. 거기 앉아있으면 저는 완전 늙은이다. 완전히 티가 난다"고 넉살을 부렸다.
'무빙'은 디즈니+에서 첫 주 에피소드 7개 공개 이후 매주 수요일 2개씩, 그리고 마지막 주 3개로 총 20개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디즈니+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