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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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페더러-조코비치, '빅3' 윔블던 8강 진출

기사입력 2011.06.28 09:52 / 기사수정 2011.06.28 23:4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부상 투혼'을 펼친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이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8강에 진출했다.

나달은 28일(한국시각)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2011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후안 마틴 델포트로(23, 아르헨티나, 세계랭킹 21위)를 세트스코어 3-1(7-6<6> 3-6 7-6<4> 6-4)로 제압했다.


왼쪽 발에 붕대를 감고 나온 나달은 델포트로를 상대로 고전했다. 첫 세트부터 메디컬 타임을 요청한 나달은 특유의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끝까지 경기를 포기하지 않고 부상 투혼을 펼쳐 8강에 안착했다.

나달은 8강 진출에 성공했지만 부상 여부로 다음 경기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나달은 8강전에서 토마스 베르디흐(체코, 세계랭킹 7위)를 3-0(7-6<5> 6-4 6-4)으로 제압한 마디 피시(미국, 세계랭킹 9위)와 맞붙는다.

'황제' 로저 페더러(30, 스위스, 세계랭킹 3위)는 미하일 유즈니(러시아, 세계랭킹 17위)를 3-1(6-7<5> 6-3 6-3 6-3)로 꺾고 8강에 안착했다. 페더러는 8강에서 조 윌프리도 총가(프랑스, 세계랭킹 19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는 미카일 로드라(프랑스, 세계랭킹 35위)를 3-0(6-3 6-3 6-3)으로 완파하고 8강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세계랭킹 5위인 로빈 소더링(스웨덴)를 꺾고 돌풍을 일으킨 버나드 토미치(18, 호주, 158위)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윔블던의 히로인' 윌리엄스 자매가 동반 탈락했다. 언니인 비너스 윌리엄스(31, 미국, 세계랭킹 30위)는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츠베타나 피론코바(23, 불가리아, 세계랭킹 33위)에 패해 8강 진출이 좌절됐다.



'디펜딩 챔피언'인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29, 미국, 세계랭킹 25위)도 마리온 바르톨리(20, 프랑스, 세계랭킹 9위)에 패했다. 세레나 윌리엄스는 왼쪽 발 부상과 폐섹전증으로 1년 가까이 코트를 떠나있었다.

오랜만에 코트에 복귀해 윔블던 결승 진출을 노린 세레나는 부상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하고 16강전에서 탈락했다.

'무관의 여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 세계랭킹 1위)도 '메이저대회 징크스'를 떨치지 못하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워즈니아키는 도미니카 카불코바(22, 슬로바키아, 세계랭킹 24위)에 1-2(6-1, 6-7<5>, 5-7)로 역전패했다. 1세트의 일방적인 흐름을 살리지 못한 워즈니아키는 메이저대회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사진 = 라파엘 나달, 세레나 윌리엄스 (C) 윔블던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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