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6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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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롤모델' 아이유와 연기한다면? 원수·언니 동생으로" (정희)[종합]

기사입력 2023.09.06 15:50

김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롤모델 아이유를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의 '라이브 온 에어(Live On Air)' 코너에는 정규 1집 '문(門)'을 발매한 가수 겸 배우 김세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세정은 롤모델 아이유와 한 작품에 출연하기와 듀엣곡 발매하기 중 어렵게 후자를 선택했다.

김신영은 "같은 작품에 출연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며 "두 분 다 연기와 본업을 잘하지 않냐. 요즘엔 본업과 부업의 경계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은 작품에서 연기하면 철천지원수로 만나야 씬이 많이 붙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이를 들은 김세정은 "원수 아니면 언니, 동생으로 만나고 싶다"며 공감했다.

김신영이 "아이유에게 심한 욕을 해야 해도 괜찮냐"고 묻자 김세정은 침을 꼴딱 생키며 당황하더니 "영광스러울 수도 있다. 제가 언제 아이유 선배님께 욕을 해보겠냐"며 웃었다.

또 이날 김신영은 저번주에 생일이었던 김세정에 "앨범 준비 기간에 생일이 겹치면 파티 잘 못하지 않냐"고 물었다.

김세정은 맞다. 파티도 못했고 보통 생일이면 술 한잔씩 할 수 있는데 제가 준비를 하고 있다 보니까 그조차도 못해서 너무 슬펐다"고 답했다.

이어 "마당발답게 축하를 많이 받지 않았냐. 12시 땡하자마자 가장 먼저 축하해준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 "찾아봐야 아는데, 회사분들?"이라면서 "제가 생각보다 마당발이 아니다"라며 웃었다.


김신영이 "찐친 (트와이스) 지효 씨는 뭐라고 축하해줬냐"고 묻자 김세정은 "지효가 제가 앨범 나온 걸 몰랐다. 복사해서 MV를 보내줬더니 '뭐야 앨범 나왔냐? 노래 너무 좋다'라고 뒤늦게 축하해줬다"고 밝혔다. 김신영은 "이게 찐친"이라며 감탄했다.

이후 김세정은 김신영이 "저한테도 링크를 보냈지 않냐"고 하자 깜짝 놀라며 "제가요?"라고 물었다.

김세정은 김신영의 "'생일 축하해요'라고 하니까"라는 말에 뒤늦게 기억났는지 빵터져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김신영은 "가수 김세정으로 컴백한 건 2년 5개월만이다. 11곡을 전부 다 작사를 하셨고 9곡은 작곡에도 참여를 하셨다"고 운을 뗐다.

김세정은 "수록곡 '권태기의 노래'는 권태기 자체가 올 거라면 편하게 받아들이고 신나게 즐겨보자는 마음으로 
썼다"고 전했다.

김신영은 "제목도, 가사도 색다르다. 락 페스티벌 같은 곳 가서 민소매에 기타 들고 불러야 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이어 또 다른 수록곡 '편지를 보내요'에 대해 김세정은 "편지는 특히나 그때의 느낌, 감정이 고스란히 전달되는 것 같아서. 손편지가 아무래도 계속 고민하게 되고 지워서 다시 써보고 확인해보는 과정이 있다. 그게 중요한데 요즘은 많이 잊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김세정은 "원래는 'Jenga'가 타이틀곡 후보였다. 제가 날카로운 이야기는 잘 안 하는데 오랜만에 적어봤던 곡이다"라고 말했다.

김신영은 "수록곡 '빗소리가 들리면'은 드라마 제목 같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제목 같기도 하다"고 언급했다.

김세정은 "도입부에 어린 시절 이야기가 담겨있다. 어릴 때 노래할 곳이 마땅히 없어서 학교 운동장에서 연습을 했는데 민원도 있고 해서 편하게 노래할 수 있는 날이 비올 때였다. 그때를 생각하며 썼다"고 밝혔다.

또 김세정은 회사에서 밀었던 타이틀곡 'Top Of Cliff' 외 또 다른 타이틀곡인 '항해'에 대해 "인생을 바다에 비유해서 언제 어떤 파도가 밀려올지 몰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도전해보자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김세정은 "힘들 때 영감을 받았냐"는 물음에 "맞다. '퀘스트를 깨도 다음 퀘스트를 깨야 하고 좀 편안히 있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쇼맨'이라는 연극을 보고 '아 그냥 내 생각 차이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사진=MBC FM4U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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