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7 13:39 / 기사수정 2011.06.27 14:00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느끼한 서양 음식이나 밖에서 사먹는 음식에 지쳤을 때 생각나는 것은 집에서 먹는 따뜻한 밥 한 공기와 보글보글 끓는 된장찌개다.
된장찌개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 중의 하나로 양파, 두부나 호박, 고추 등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만으로도 맛있게 끓일 수 있어서 주부들이 식탁에 가장 자주 올리는 메뉴이기도 하다.
고기를 먹을 때에도 된장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고기를 상추나 깻잎에 싸 먹을 때 짭짤한 맛을 더해 한층 풍미를 더해주는 것이 바로 된장이기 때문이다.
영양의 균형을 맞춰주는 된장
쌀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있어 콩으로 만든 된장은 영양학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된장 특유의 구수한 맛과 향은 식욕을 돋워주기도 한다.
된장은 몸에 좋은 콩의 성분을 대부분 그대로 담고 있으며 숙성되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기능적 성분이 더해져 완전식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항암 효과가 입증된 된장
된장의 효능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은 바로 항암 효과이다. 암세포를 가진 쥐에게 된장찌개를 먹인 결과,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암 조직 무게가 약 80%나 감소하였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된장에는 항암 효과뿐만 아니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암예방협회의 암예방 15개 수칙 중에는 된장국을 우리 몸에서 해독작용을 하는 중요한 기관인 간 기능을 강화해 준다.
동의보감에도 된장의 해독작용에 대한 언급이 있으며 우리 조상은 벌에 쏘이거나 상처를 입었을 때 된장을 약으로 바르기도 하였다.
이 밖에도 된장에는 고혈압 예방, 노화 방지, 노인성 치매 방지, 골다공증 억제 등의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된장이 우리 몸에 좋은 다섯 가지 이유
우리나라의 된장이 다른 나라에 비해 특유의 구수한 맛을 유지하며 발달해 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조상이 그만큼 장을 담글 때 정성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장을 담그는 날을 신경 써서 정하고 새끼를 꼬아 부정을 막는 금줄을 치는 등 우리 조상은 장 담그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에 그만큼 맛있는 장을 담글 수 있었다. 옛 문헌에 된장의 맛을 다섯 가지 덕에 비유하여 높이 평가한 것이 있다.
첫째로는 단심(丹心)으로, 다른 맛과 섞여도 고유한 향미와 자기의 맛을 잃지 않는다는 것이며, 둘째는 항심(恒心)으로 오래도록 상하거나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셋째로는 불심(佛心)으로 비리고 기름진 냄새를 없애면서 생선이나 고기보다 못하지 않다는 것이며, 넷째로는 선심(善心)으로 매운맛이나 독한 맛을 중화시켜 부드럽게 해준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화심(和心)으로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고 자연과 동화되는 점을 높이 샀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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