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마야즈가 고대 마야 카카오 음료를 체험했다.
1일 방송된 tvN '형따라 마야로 : 아홉 개의 열쇠'(이하 '형따라 마야로)에서는 차승원,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이 마야 문명 탐구를 위해 카카오 카페를 찾았다.
카카오를 최초로 먹은 곳이 마야 문명이다. 카카오의 어원도 마야어에서 시작됐다. 과거 마야인들은 카카오를 창조신인 꾸꿀칸이 주신 선물이라며 귀하게 여겼다. 마야인들은 카카오를 화폐처럼 사용하기도 했다고.
마야 전통 카카오 음료 장인 돈 호세를 만났다. 호세가 건넨 카카오를 맛본 차승원은 "초콜릿 질감이 살짝 있다"고 말했다.
차승원은 카카오 열매에도 관심을 보였다. 카카오 열매를 맛본 김성균은 "과육은 망고스틴과 비슷한 맛이다. 새콤하다"고 감상했다.
이에 차승원은 "성균이는 많이 먹어야 한다. 왜인 줄 아냐. 아즈텍 왕 중에 몬테수마라는 왕이 있는데, 카카오 열매를 하루에 오십 개씩 먹었다. 남성에게 굉장히 좋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세 역시 "카카오 열매는 정력에 좋다. 몬테수마에게는 자식이 300명이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성균은 "아이가 셋이나 있다"며 "그만 먹어야 한다"고 거절했다. 그 말에 차승원은 "성균이는 손도 대지 못하게 하자"며 웃음을 안겼다.
차승원은 "마야는 카카오 음료에 고추를 넣어 먹었다"는 소식을 전해 김성균과 주연을 놀라게 했다.
빻은 고추를 넣어 만든 마야 전통 카카오 음료 쇼콜라틀을 맛본 차승원은 "맛은 단데 자극적이지 않고 은은한 단맛"이라고 말했다.
설탕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는 소리에 마야즈는 깜짝 놀랐다. 호세는 "단맛을 내는 건 카카오 과육"이라고 설명했다. 차승원은 "설탕의 단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스며드는 단맛"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차승원은 "마지막에 매운 느낌이 목에 남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호세는 "쇼콜라틀 본연의 맛을 느끼고 있는 것. 이게 100% 전통 쇼콜라틀이다"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차승원은 "얼마나 의미가 있냐. 예전 마야 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 방식으로 우리가 맛보는 것. 카카오가 마야인들에게 아주 중요한 열매인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사진=tvN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