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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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자부심" 방시혁, 'K팝 방법론' 앞세워 美 본격 공략 '드림 아카데미' [종합]

기사입력 2023.08.29 11: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세계 3대 메이저 음반사인 유니버설뮤직그룹(UMG)과 의기투합해 세계 최고의 걸그룹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방시혁 의장과 존 재닉 게펜 레코드 회장은 29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미국 LA 산타모니카에 위치한 IGA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 론칭 기념 기자간담회에 자리했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어 한국과 미국, 일본을 비롯해 유럽, 중남미, 동남아시아 180여 명의 취재진이 참석했다.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는 하이브와 유니버설뮤직그룹이 손잡고 만든 합작사 하이브x게펜레코드가 주최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12만 명의 지원자 가운데 6000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20명의 연습생들이 12주 간의 레이스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방시혁 의장은 "저의 오랜 꿈을 현실화시키고, 이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오래 전부터 K팝의 방법론에 기반해 다양한 국가 출신의 인재들을 육성하고, 이들과 함께 K팝 스타일의 글로벌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방 의장은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구시장의 A&R 과정과 K팝 트레이닝 시스템 간에 많은 차이가 있다 생각하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두 시스템이 핵심적인 본질을 공유하고 있다 것을 발견했다. 놀랍도록 재능 있는 인재를 발견하고, 이들이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과정 동안 조력하고 지켜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같이 일궈온 시간들과 발견한 인재들에 대한 큰 자부심을 느끼고, K팝 세상 안에서 하이브가 이런 기회를 창출해 낸 것에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방 의장이 밝힌 하이브의 핵심 가치는 "재능 있는 인재를 발견해서 아티스트로 성장하도록 돕는 것"이라면서 "K팝의 방법론을 적용해서 세계 여러나라에서 다양하고 재능 있는 인재들을 초대해 이들과 여정을 시작한다"라고 '드림 아카데미'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글로벌 전역에서 활동하는 걸그룹이 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 스무명의 연습생들은 한국, 미국, 일본, 아르헨티나, 스위스, 스웨덴, 슬로바키아, 벨라루스, 호주, 태국, 필리핀 등 12개 지역 출신이며 연령대 또한 14세부터 21세까지로 다양하다. 


방 의장은 "이들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고 모두 친구가 되었다. 서로 공유하는 꿈과 공통된 목적을 통해 하나가 되었다. 이 과정을 지켜보며 즐거움을 느꼈다. 전세계가 이들이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보고 싶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내다봤다. 



기자간담회 마지막 순서로는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 아트 필름 영상 공개와 함께 스무명의 연습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기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인 연습생 나영, 윤채를 비롯한 스무명의 연습생들은 영어로 자기 소개를 먼저 가진 뒤 각기 다른 언어로 이름과 나이, 출신 국가 등을 밝혔다. 

한편 오디션은 오는 9월 2일부터 11월 18일까지 총 12주 간 진행되며, 세 차례의 미션과 평가, 탈락 과정을 담은 콘텐츠와 최종 데뷔조를 뽑는 라이브 피날레는 유튜브 등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또한 오디션 전 과정은 오는 2024년 넷플릭스를 통해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사진=하이브 x 게펜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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