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배우 김지석이 3주만에 몸을 만들며 상의탈의 장면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29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더세인트에서 지니TV 오리지널 '신병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민진기 감독, 김지석, 김민호, 남태우, 이상진이 참석했다.
'신병2'는 일병만 되면 편해질 줄 알았던 신병 박민석(김민호 분) 앞에 화생방보다 독한 중대장 오승윤(김지석)이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생활관 라이프를 그린다.
인기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누적 조회수 2억 5천만 뷰를 기록한 동명의 메가 히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지난해 뜨거운 화제를 일으킨 작품이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한 김지석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FM으로 중무장한 육사 출신 엘리트 유승윤 역을 맡는다. 그는 감독의 권유로 유격 행군 신에서 실제로 15kg 군장을 메고 메서드 연기를 했다고 전했다.
민진기 감독은 "아무리 연기를 잘해도 진짜 상황에서 하지 않으면 (표현이 안될 것 같은) 우려가 있었다. 진짜 행군에 버금가게 촬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김지석은 촬영 3주 전 감독으로부터 갑작스럽게 상의 탈의 제안을 받게 됐다고 폭로했다. "준비가 채 되지 않았던 몸을 급하게 깎기 시작했다. (회식 중) 삼겹살을 먹다가 내려놨다. 알았으면 3개월 전부터 열심히 했을 텐데 급하게 식단 조절하며 준비했다. 완벽하지 않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민 감독은 ''톱스타 유백이' 김지석 배우의 몸이 생각나더라. 더 조각같이 몸을 만드신 적이 있겠지만, '신병'에서는 지금의 모습이 맞는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지금의 몸이 대위로서 군대의 여러 가지를 챙기는 FM 간부로서 가장 적합한 몸이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신병2’는 28일 오후 10시 첫 공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