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가 규모를 더욱 확장한다. 전세계에서 인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2024년부터 더욱 상승세를 탈지 주목된다.
24일 라이엇 게임즈는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2024년 열리는 첫 국제대회 '마스터스'의 개최지와 새로운 국제리그 지역, 챌린저스 대회 확장 등이 골자다.
먼저 2024년 '발로란트' e스포츠의 첫 국제 대회인 '마스터스' 개최지는 스페인 마드리드로 결정됐다. 2024년 열리는 첫 '마스터스'에는 각 국제 리그별 킥오프(KICK-OFF) 대회를 통과한 상위 2개 팀이 참가한다. 총 8개 팀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마스터스'에 출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발로란트' e스포츠 국제 대회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1년부터 열린 마스터스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2번, 독일 베를린과 덴마크 코펜하겐, 일본 도쿄에서 1번씩 진행됐다.
2024년에는 '챔피언십 포인트' 제도가 도입되면서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챔피언십 포인트'는 국제 리그와 국제 대회 성적을 바탕으로 순위에 따라 포인트가 주어지며 높은 점수를 획득한 각 국제 리그의 상위권 팀들은 '챔피언스'에 진출할 자격을 얻는다.
2023년 국제 대회에 초청을 받아 참가한 중국 지역은 2024년부터 퍼시픽과 아메리카스, EMEA에 이어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의 4번째 국제 리그로 공식 합류한다. 라이엇 게임즈는 '발로란트'를 세계에서 가장 국제적인 e스포츠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웠고 중국 지역을 새로운 국제 리그로 편입, 확장시킴으로써 전세계의 많은 팀들이 경쟁할 수 있는 장을 형성했다.
'챔피언십 포인트'와 '챔피언스' 진출권을 획득하기 위해 12개 팀이 치열한 결전을 펼치는 2024년 두 번째 '마스터스' 대회는 신규 리그의 출범을 기념해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VCT의 지역 대회인 '챌린저스'는 2024년부터 더 확대된다. 챌린저스 리그에 참가 중인 팀들에 더 많은 경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챌린저스의 일정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팀 제휴 및 선수 임대 시스템도 챌린저스에 도입해 챌린저스와 게임 체인저스 간 선수 흐름이 더 활발해지도록 구성됐다.
2023년 진행된 각 지역의 챌린저스와 어센션을 우승한 3개 팀은 2024년부터 국제 리그에 합류한다. 퍼시픽에는 싱가포르의 블리드 이스포츠, 아메리카스에는 더 가드, EMEA에는 젠틀 메이트가 합류해 2년간 각 국제 리그에서 활동한다.
발로란트 e스포츠 글로벌 총괄 레오 파리아는 “올해 발로란트에서 거둔 성취를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024년에는 최고의 실력을 갖춘 이들을 집중 조명할 기회를 늘리고자 한다"며 "시즌 기획과 대회의 범위를 변경해서 더 순조롭게 진행되고 국제적인 영향력을 확장하며 팬 여러분이 발로란트를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라이엇 게임즈 제공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