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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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공포가 제일 무서워…'이노센트', '겟 아웃'·'잠' 이은 공감 스릴러

기사입력 2023.08.18 16:10 / 기사수정 2023.08.18 16: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극강의 현실 공포를 담은 공포 영화들이 가장 무서운 스릴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제94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세계적인 스토리텔러로 인정받은 에실 보그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 '이노센트'가 현실을 반영한 공포를 담았다.



지난 2017년에 개봉한 영화 '겟 아웃'(감독 조던 필)은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의 집에 초대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로 214만 관객을 동원했다. 백인 여자친구는 물론, 그의 가족들은 그를 환대하는 듯 하지만 알고 보니 흑인의 몸을 빼앗고 정신을 지배하는 등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독특한 스토리로 무서운 장면 없이 관객들을 심장을 조이게 하는 서스펜스를 선보였다.

특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인종 차별에 대한 문제를 은유적으로 표현해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하는 등의 저력을 과시했다.

이어 오는 9월 6일 개봉 예정인 영화 '잠'(감독 유재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 분)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 잠든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평온한 모습으로 잠든 뒤, 낯선 사람으로 깨어나 드러나는 현수의 이중적인 모습은 러닝타임 내내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을 만들어 숨 막히는 감정들을 안길 예정이다. '잠'은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서 전 세계 최초로 공개, 이후 시체스국제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지막으로 9월 6일 개봉하는 영화 '이노센트'는 요아킴 트리에 세계관의 시작 ‘에실 보그트’ 감독이 펼쳐 보일 동심의 이면, 가장 본능적이고 잔인했던 모두의 세계를 포착한 현실 공감 스릴러. '라우더 댄 밤즈', '델마',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등 장르 불문, 평범한 상상력을 거부하며 요아킴 트리에 감독의 모든 작품 각본을 맡은 에실 보그트 감독의 빛나는 능력은 영화 '이노센트'에 담겼다.

어른들이 개입하지 않은 순간 특별한 잠재력을 깨워 나가는 아이들을 통해 가장 순수하고 본능적인, 그래서 더욱 파괴적이고 잔인할 수 있는 세계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고, 당시의 악의 없던 행동들이 나비효과로 이어져 얼마나 큰 공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그 어떤 공포보다 섬뜩한 극한의 공포를 선사한다. 

심리적으로 서서히 압박하며 극한의 공포를 선사하는 '이노센트'는 제74회 칸영화제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영화제 20관왕을 달성,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 '헤어질 결심' 등과 함께 사이트 앤 사운드 폴(Sight & Sound Poll)에서 선정한 ‘2022년 최고의 영화 50편’에 선정되며 뜨거운 주목을 받았다. 

사진 =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각 영화 포스터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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