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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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부상 피한' 이재현, 훈련 정상 소화..."수비는 괜찮은데, 타격이 좀 어렵다"

기사입력 2023.08.15 17:40 / 기사수정 2023.08.15 17:40



(엑스포츠뉴스 대구, 유준상 기자) 삼성 라이온즈 주전 유격수 이재현이 큰 부상을 피했다.

이재현은 1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경기를 소화하던 중 3회말 무사 2루에서 최지훈의 직선타를 처리하다가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포구 이후 곧바로 2루에 공을 던져 더블 아웃을 만든 이재현은 한동안 그라운드에서 움직이지 못했고, 결국 더그아웃으로 들어와야 했다. 정확한 부상 사유는 어깨 탈구.

다행히 이재현은 14일 병원 검진 결과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고, 엔트리 말소 없이 정상적으로 훈련까지 소화했다. 다만 경기에 나설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되는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훈련은 어느 정도 소화했다. 수비 쪽은 괜찮다"며 "치는 게 아직 어렵다. 일단 내일까지는 몸 상태를 좀 더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단 한 경기도 빠지지 않은 이재현이지만, 전 경기 출전 기록을 이어갈지는 미지수다.

한편 아담 플럿코를 상대로 2연패 탈출에 도전하는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호세 피렐라(좌익수)-류지혁(2루수)-강한울(3루수)-오재일(1루수)-김동진(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전날 말소된 좌완투수 이승현의 자리를 메울 선수는 내야수 김영웅이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우완투수 문용익이 콜업될 예정이었지만, 경기 전 훈련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다. 박진만 감독은 "감기나 이런 건 아닌데, 훈련 중에 어깨 쪽이 좀 안 좋다고 해서 변수가 생겼다"고 아쉬워했다.



대구 원정길에 오른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김민성(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좌익수)-박해민(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중책을 맡은 투수는 아담 플럿코다.

13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던 주전 유격수 오지환은 이날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이 좀 뭉쳐서 내일까지는 휴식을 주려고 한다. 미세한 뭉침이 있는데, 여기서 더 무리하면 부상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하고 휴식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외야수 문성주도 휴식 차원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지만, 허리 상태는 호전됐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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