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23 09:57 / 기사수정 2011.06.23 09:59
[엑스포츠뉴스=헬스/웰빙팀] 원자폭탄으로 잿더미가 된 히로시마에서 가장 먼저 살아난 식물이 바로 '쑥'이었다고 전해진다.
쑥은 그만큼 그 강인한 생명력을 지닌 식물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 지천으로 피어오르는 식물이기에 우리는 그 소중함을 잊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너무나 친근한 화채류인 쑥, 자연 보약인 쑥으로 건강을 지켜보자.
쑥은 우리나라의 어느 지역에서나 자생하고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생명력이 강인하기 때문에 흙이 있는 곳이면 어느 곳에서나 자란다. 때문에 오랜 옛날부터 우리 조상은 쑥과 매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쑥으로 국을 끓여 먹기도 하였으며, 죽이나 떡을 만들어 먹기도 했다. 병을 고치는 약재로 활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집안의 해충을 물리치는 데에도 사용했다.
또 단군신화를 살펴보면 환웅이 사람이 되고자 하는 곰과 호랑이에게 준 것이 바로 쑥과 마늘이었다고 전해진다. 우리는 그것을 먹고 여인으로 변신한 곰의 후손이라 전해지니 우리 몸에 쑥이 좋다는 것은 여러 번 강조할 필요가 없다.
쑥은 제초제를 뿌려도 다시 살아날 만큼 강인한 생명력이 있기 때문에 민간요법에 많이 활용되어 왔다.
부인병이나 피부병 등에 주로 활용되어 왔으며, 음기를 북돋우어 주고 혈액순환을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여성들의 냉대하나 수족냉증, 생리불순을 고쳐주고 간 기능을 좋게 해주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쑥을 음식으로 활용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쑥떡이나 숙차 그리고 쑥을 이용해 죽이나 국을 끓이기도 한다. 4월 한식날에 우리 조상은 쑥을 이용하여 쑥탕이나 쑥단자, 쑥떡 등을 만들어 먹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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