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1:43
스포츠

'18안타 폭발' 롯데, 키움 12-8 누르고 '위닝시리즈'…키움은 12년 만에 최하위 추락

기사입력 2023.08.11 00:00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키움 히어로즈와의 난타전 끝에 위닝시리즈를 작성했다. 키움은 팀의 최하위 추락을 막지 못했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원정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위닝시리즈를 가져온 롯데는 시즌 전적 45승50패를 만들었다. 

반면 전날 어렵게 9연패를 끊었던 키움은 뼈아픈 패배를 당하면서 42승3무59패가 됐다고, 경기가 없던 삼성(40승1무56패)에 밀려 10위로 내려앉았다. 키움이 10위로 떨어진 건 지난 2021년 4월27일 이후 835일 만으로, 8월 이후 최하위는 8개 구단 시절인 2011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 선발 라인업

롯데: 김민석(중견수)~안치홍(1루수)~이정훈(지명타자)~구드럼(3루수)~윤동희(우익수)~전준우(좌익수)~박승욱(2루수)~노진혁(유격수)~정보근(포수). 선발투수 한현희.

키움: 이용규(우익수)~김혜성(지명타자)~도슨(좌익수)~송성문(3루수)~김휘집(유격수)~이주형(중견수)~김태진(2루수)~김수환(1루수)~김동헌(포수). 선발투수 정찬헌.




키움이 1회부터 3점을 뽑아내며 앞섰다. 롯데 선발 한현희 상대 선두타자 이용규가 3루타를 쳤고, 김혜성의 땅볼에 곧바로 홈인했다. 이어 로니 도슨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송성문과 김휘집, 이주형의 연속 안타에 점수는 3-0.

하지만 롯데가 2회초 5점을 몰아내고 점수를 뒤집었다. 키움 선발 정찬을 상대 박승욱의 중전안타와 도루, 정보근의 우전안타로 한 점 만회. 이후 김민석의 안타로 만들어진 주자 1·3루에서 안치홍과 이정훈의 적시타에 정보근, 김민석이 홈인해 3-3 동점이 됐다. 그리고 구드럼과 윤동희의 안타가 계속되며 안치홍, 이정훈도 홈을 밟으면서 롯데가 5-3으로 달아났다.

키움은 3회말 김휘집의 홈런으로 한 점을 보탰다. 김휘집은 한현희의 2구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휘집의 시즌 6호 홈런. 점수는 4-5, 한 점 차가 됐다.





롯데도 부지런히 도망갔다. 키움 마운드에는 4회초 2아웃부터 양현이 등판한 가운데, 5회초 선두 윤동희의 좌전안타 후 전준우의 좌월 투런포가 터지면서 롯데가 7-4로 앞섰다. 전준우의 시즌 10호 홈런. 

키움도 5회말 한현희가 내려가고 등판한 심재민을 상대로 김혜성과 임병욱의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바뀐 투수 신정락 상대 김휘집의 적시타를 엮어 두 점을 내고 다시 6-7로 롯데를 추격했다.



키움이 따라붙자 롯데는 6회초 키움의 세 번째 투수 이명종 상대 안치홍의 좌월 솔로포로 점수를 추가했다. 안치홍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이명종의 4구 직구를 공략했다.

7회초에는 롯데가 이종민 상대 윤동희 중전안타, 전준우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박승욱의 땅볼에 1사 1・3루가 됐고, 대타 정훈의 희생플라이에 윤동희가 홈을 밟아 롯데가 9-6, 3점 차로 키움을 따돌렸다.

롯데는 계속해 키움 마운드를 두드렸고, 8회초에도 득점에 성공해 점수를 벌렸다. 이종민이 내려가고 양지율이 올라와 김민석과 안치홍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으나 이정훈에게 볼넷, 구드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 윤동희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면서 만루위기에 몰렸다.



이어 안권수에게도 볼 네 개가 연속해 들어가면서 안권수가 볼넷으로 출루, 이정훈이 홈인하며 점수는 10-6.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키움은 양지율을 내리고 박승주를 투입했다. 그리고 박승주가 박승욱과의 10구 승부 끝 삼진을 잡아내면서 이닝 종료.

그러나 9회초 선두 정훈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박승주는 정보근에게 좌전 2루타를 허용, 무사 2・3루에서 김민석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실점했다. 롯데는 안치홍의 좌전안타로 다시 1・3루 기회를 잡았고, 이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구드럼의 적시타로 정보근이 들어와 점수가 12-6, 더블스코어로 벌어졌다.



점수가 벌어진 상황이었지만 키움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9회말 최영환 상대 김혜성이 우전안타, 임병욱이 좌전안타로 출루하며 주자 1・2루. 이후 송성문의 땅볼에 1사 1・3루가 됐고, 김휘집의 땅볼 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3루주자 김주형이 홈인했다.

이주형의 우전안타로 만루가 되면서 롯데는 결국 마무리 김원중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김태진의 희생플라이에 송성문이 들어와 점수는 8-12, 4점 차. 롯데는 김원중이 김건희를 낫아웃 삼진처리하면서 길었던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 투수 기록

롯데: 한현희(4이닝 4실점)~심재민(⅔이닝 2실점)~신정락(1이닝 무실점)~김상수(⅓이닝 무실점)~구승민(1⅔이닝 무실점)~최준용(1이닝 무실점)~최영환(⅓이닝 2실점 1자책점)~김원중(⅔이닝 무실점)

키움: 정찬헌(3⅔이닝 5실점)~양현(1⅓이닝 2실점)~이명종(1이닝 1실점)~양지율(⅔이닝 1실점)~박승주(1⅓이닝 2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