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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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워크숍에서 '마이웨이' 불러…없는 사람 취급받아" (유퀴즈)[종합]

기사입력 2023.08.09 22:04 / 기사수정 2023.08.09 22:04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유퀴즈' 이병헌이 소속사 워크숍 비하인드를 이야기했다.

9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06회는 '그것만이 내 세상'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병헌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의 해외 워크숍 비용을 전액 부담한 것에 대한 비하인드를 밝혔다. 그는 "손석우 대표와 저는 17년에 작게 시작했기 때문에 꿈을 많이 꿨다"며 "단체 워크숍도 가고 단합대회도 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대표가 '이번엔 워크숍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 연말 송년회에서 대표가 내가 깜짝 발표할 것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무슨 이야기를 해야하나 하고 살펴보니 'BH 해외 워크숍'이라고 써 있더라. 뭔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아 '능력껏 여러분께 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 약속을 지킨 것"이라며 소속사 직원 포함 70여명의 워크숍 경비를 책임지게 된 계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재석이 "여행을 즐기다가도 중간중간 경비가 보이지 않나"라고 이야기하자 이병헌은 "여배우들이 마사지 받으러 간다고 하면 '마사지를 이렇게 많이 받냐'고 하고, 술을 추가로 시키면 '너무 과음하지 마'라고 했다"며 "신경 쓰느라 피곤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이 "워크숍에서 '마이 웨이(My way)'를 부르셨다고. 거의 은퇴한 회장님이 부르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이병헌은 "요즘 친구들은 저렇게 노는구나 감탄하고 있는데 나에게 마이크를 주더라. 갑자기 생각나는 게 '마이웨이'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처럼 달궈놓은 분위기를 한 번에 가라앉혔다. 불을 확 꺼버렸다. 웬만하면 앵콜이 나올 법한데. 그다음부터는 없는 사람 취급하더라"라며 "그러고 나를 안 건드리니까 좋더라"라고 털어놨다.

이병헌은 "인터미션이라고 하지 않나. 중간에 다들 화장실 다녀오고 볼일 보고 그러더라. 내가 필요했었나 보다"라고 긍정 발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N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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