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첸백시 전속계약 유효, 엑소 활동 계속…팬들 위한 합의" [종합]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9일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첸백시와의 계약 종료과 관련해 "기존 전속계약은 종료되지 않는다. 백현의 경우는 내년 1월까지가 계약 기간"이라고 밝혔다. 첸과 시우민의 계약 종료 시기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첸, 백현, 시우민은 정산자료 미제공과 노예계약 등을 이유로 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첸백시 측과 SM 측은 입장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었다. 이후 SM과 첸백시는 공동입장문을 내고 "오해로 인하여 발생한 이견을 해소하고 상호 원만한 합의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SM 측은 이를 언급하며 "기존 보도자료 배포된 대로 상호 합의에 따라 일부 수정됐다"고 했다. 또한 백현 역시 연내 솔로 앨범을 발매를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했다. 

이어 "신규 전속계약은 유효하고, 엑소 그룹 활동도 계속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정산 조건에 대해 밝힐 수는 없지만 회사와 합의한 바에 따라, 첸백시 3인의 개인 활동도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SM은 첸백시와의 합의 배경에 대해 "기존에 발표한 대로 엑소 그룹과 멤버 전체를 지키고, 무엇보다 팬들을 위해 합의했다"며 "잘 아시는 대로, 당시는 엑소 완전체의 새로운 앨범 발매 시기였다. 분쟁이 계속될경우 사실상 엑소 멤버 전체가 열심히 준비한 앨범활동을 정상적으로 하기 힘들었고 앞으로의 엑소 그룹 활동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에 멤버 전체의 활동을 위해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에서 이진호는 "엑소 첸과 백현, 시우민이 각각 회사를 나와 백현이 설립한 회사로 간다"고 주장하며 "첸과 시우민은 각각 9월과 10월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을 나오기로 했으며 백현은 내년 1월 나온다"고 구체적인 계약만료 시기까지 언급했다.

한편, 지난 8일에는 백현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개인 회사를 차린 이유를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는 "친구 캐스퍼와 함께 좋은 안무가, 댄서분들을 많이 양성하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된 회사"라며 "내 회사는 원시그니처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나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와 관련 SM 측은 "기존에 그에 관한 이야기를 들은 바 없고, 기사를 통해 알게 됐다. 당혹스럽지만, 상호 합의 부분은 지켜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M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