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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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동부, 5연승 달리며 선두 굳게 지켜

기사입력 2006.01.30 05:35 / 기사수정 2006.01.30 05:35

공태현 기자
 

원주 동부가 대구 오리온스를 꺾고 설날에 기분좋은 5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29일 원주 동부는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대구 오리온스와의 홈경기에서 김주성(18점, 8리바운드)과 자밀 왓킨스(19점, 16리바운드)가 골밑을 장악하고, 양경민이 3점슛 5개 포함 25득점을 쏘아 올리며 77-69로 승리를 거두었다.


1쿼터에는 대구 오리온스의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리며 18-17로 근소하게 동부를 앞섰다. 그러나 2쿼터부터는 김주성의 높이가 그 힘을 발휘했다. 김주성은 초반부터 득점에 가세하며 경기를 뒤집었고 그 이후부터 리드를 지켜나갔다. 김주성은 2쿼터에만 10점을 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양경민 역시 6득점을 하며 외각에서 힘을 더해줬다. 대구 오리온스는 김승현이 전반 내내 어시스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공격이 원주 동부에 막히며 2쿼터 득점이 12점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풀어나갔다.


3쿼터에도 대구 오리온스는 원주 동부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대구 오리온스가 득점을 하지 못하는 사이 양경민과 자밀 왓킨스가 득점에 성공하며 점수차이는 더욱 벌어지고 말았다.


대구 오리온스는 18점차를 뒤진채 4쿼터를 맞이햇으나 4쿼터 아이라 클라크와 김병철이 적극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면서 맹추격, 역전을 노렸으나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 차이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은 5개의 어시스트를 보태며 강동희, 이상민, 주희정에 이어 프로통산 4번째로 2000개 어시스트 기록을 세웠다. 김승현의 기록은 단 240경기만에 달성한 것이라 최단 경기 2000개 어시스트라는 또 다른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현 원주 동부 강동희 코치가 세운 273경기가 최소경기였다. 그러나 김승현의 기록은 팀의 아쉬운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원주 동부는 5연승을 달리게 되었고 2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차도 벌리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공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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