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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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승패 마진 0에도 미소 지은 염경엽 감독…"+3 그 이상으로 성공했다"

기사입력 2023.08.01 18:00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시즌 최대 고비나 다름이 없었던 7월이 지나갔다. 월간 승패 마진 0으로 잘 버틴 LG 트윈스가 선두 수성과 함께 한 달을 마쳤다.

LG는 7월 한 달간 14경기 7승7패로, 정확히 5할 승률을 맞췄다. 특히 후반기 시작 이후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지만, 27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연패를 끊은 뒤 30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까지 4연승을 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특히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쓸어담은 게 결정적이었다.

염경엽 LG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5연패를 기록한 뒤 월간 승률 5할을 만든 건 +3 그 이상으로 성공했다"며 (지난달 30일 두산전 이후) 다같이 박수를 치며 미팅을 끝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령탑이 언급한 이름은 30일 두산전 선발투수로 나섰던 최원태다. 이날 최원태는 6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을 수확했다.

최원태는 29일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 되면서 유니폼을 갈아입었고,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아담 플럿코 대신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새 소속팀에서 적응할 시간도 없이 떨리는 마음으로 이적 신고식을 치러야 했던 최원태이지만,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했다.

염경엽 감독은 "30일 두산전이 중요했다. 최원태 입장에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는데,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고 최원태의 투구를 칭찬한 뒤 "타자들이 공격적으로 베이스 러닝을 하면서 초반에 점수를 뽑아준 덕분에 훨씬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돌아봤다.

현재 1위 LG와 2위 SSG 랜더스의 격차는 2.5경기 차로, 8월 이후 염경엽 감독의 목표는 매달 '+3'을 기록하는 것이다. LG는 지금의 페이스만 유지해도 선두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염 감독은 "8월, 9월, 10월까지 +3만 하면 충분히 1위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한 달에 그 정도만 하면 목표로 했던 등수를 달성하는 게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LG 트윈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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