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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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와 담판→뮌헨의 승부수...케인 위해 '역대 최고' 1400억 쏜다

기사입력 2023.08.01 07:51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해리 케인을 원하는 바이에른 뮌헨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회장과의 담판 이후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할 예정이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뮌헨은 토트넘 스타 해리 케인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2번의 제안을 거절 당했지만 이제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깨뜨리고 8500만 파운드(약 1394억원) 수준의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마르코 네페 단장은 31일 영국 런던으로 날아가 레비 회장과 담판을 지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 개인 SNS를 통해 "케인의 거래가 중요한 시기를 맞았고 뮌헨 보드진이 오늘 레비 회장과 직접 회담을 갖는다"고 알렸다.





이어 "뮌헨 관계자들이 런던에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회담을 준비하고 있다. 직접적인 대화가 오갈 것이다"라며 "뮌헨은 케인에게 이전에 제안했던 총 8000만유로(약 1124억원)보다 더 높은 패키지 제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독일 언론 빌트도 같은 날 "드레센 CEO와 네페 단장이 런던으로 건너가 케인 이적을 준비한다. 오늘이 결정적인 단계가 되길 기대하고 있고 아주 긍정적이며 그들이 이적을 이뤄낼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또한 SNS에 "드레센과 네페가 방금 런던으로 향했다. 이제 막 공항에 도착했다. 그들은 레비와의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갖고 있으며 수일 동안 구체적인 협상이 진행된다. 몇 주간과 비교해 아주 중요한 발전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뮌헨은 이번 주에 거래를 마치길 원한다. 케인은 구단 간 합의를 기다리는 중"이라며 케인의 이적이 이번 회담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뮌헨과 토트넘의 대화는 여전히 교착 상태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뮌헨은 런던 회담에서 토트넘의 케인 평가액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관계자들은 점심을 먹으며 케인에 대해 논의했고, 대화는 오후까지 이어졌다"면서 "두 구단은 이적료 부분에서 2000만 파운드(약 328억원)의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토트넘은 케인이 향후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할 가능성을 고려해 바이백 조항(재영입 시 이적료)을 삽입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긍정적인 부분은 토트넘이 조건만 맞을 경우 케인을 판매할 의사가 있다는 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케인은 두 구단간 거래가 합의에 다다를 경우 뮌헨과 공식적으로 협상할 수 있게 된다"면서 합의만 된다면 케인이 얼마든지 뮌헨과 협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뮌헨은 토트넘을 설득하기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뤼카 에르난데스를 영입했을 때 기록했던 6800만 파운드(약 1115억원)를 능가하는 3번째 오퍼를 준비하고 있다.



레비 회장이 최소 1억 파운드(약 1660억원)를 원하고 있긴 하지만 9000만 파운드(약 1476억원) 부근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뮌헨은 8500만 파운드를 제시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새로 쓰겠다는 각오다. 이어 케인에게 4년 계약을 제시해 시즌이 시작되기 전 영입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데일리메일은 "드레센과 네페는 레비와의 회담 이후 뮌헨으로 돌아왔다.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꽤 긍정적이었다"면서 뮌헨이 케인 영입을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SNS,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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