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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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린 '닥터 차정숙'→'여름감기' 활약…절박한 20대로 변신

기사입력 2023.07.31 18:04 / 기사수정 2023.07.31 18:04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소아린이 ‘여름감기’에서 현실 공감을 부르는 20대 휴학생으로 변신했다.

30일 방송된 tvN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 - ‘여름감기’에서 소아린은 박지환의 딸인 ‘강하연’으로 분해 부녀 호흡을 맞췄다. 극 중 학비 충당을 위해 여러 아르바이트를 전전하고 있는 인물을 연기한 소아린은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대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던 강하연(소아린 분)이 자신의 돈을 빌린 남자친구가 잠적하자 절망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대부 업체의 빚 독촉이 끊임없이 이어지자 궁지에 몰린 하연은 우연히 아르바이트를 하며 만났던 차인주(엄지원)과 조우했다.



인주가 대부업을 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던 하연은 “돈 빌리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저 갚을 수 있어요. 알바도 세 개나 하고 있구요. 제발 도와주세요”라며 절박하게 매달렸다. 곧이어 인주와 강진도(박지환)의 관계를 방해하고자 했던 장성자(길해연)의 레이더망에 걸린 하연은 대납 대출이라는 함정에 빠져들어 더 큰 위기를 맞는다.

소아린은 극 중 남자친구에게 배신당하고 빚 독촉을 받으며 점점 벼랑 끝으로 몰리는 캐릭터의 절박한 심경을 섬세하게 연기했다. 특히 엄지원에게서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사실을 듣고 난 후 초점 없는 눈으로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몰입력을 더했다.

소아린은 JTBC ‘닥터 차정숙’에서 어머니 역인 명세빈과 날 선 대립을 펼쳤던 것과는 달리 스스로 학비를 모으기 위해 애쓰는 의젓함과 자신 때문에 싸움에 휘말린 아버지를 걱정하는 등 훈훈한 부녀 케미를 뽐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소아린이 출연한 tvN ‘O’PENing(오프닝) 2023’(이하 ‘오프닝 2023’) - ‘여름감기’는 티빙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사진 = tv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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