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태계일주2' 빠니보틀이 기안84와 덱스에 100만 원을 줄 위기에 처했다.
3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서는 막내 덱스의 버킷리스트 실현을 위해 히말라야 산맥 아래 3,500m 고산지대에 위치한 '레'에 도착한 인도 삼형제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레 시내에 도착한 인도 삼형제(기안84·빠니보틀·덱스)는 저녁 식사를 위해 한 식당을 찾았다. 평소 치킨을 좋아하는 덱스를 위해 빠니보틀은 현지인에게 치킨 맛집을 묻기도.
식당은 3층에 위치했다. 해발 3,500m에 위치한 도시이다 보니, 기안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고산(병) 온다"고 호소했다.
이에 빠니보틀은 "나는 5,000m는 올라가야지 고산 오더라"라며 센 척을 했다. 이를 지켜보던 기안84는 "센 척 좀 그만해. 귀에서 피 나고, 눈에서 피나야 정신 차리지"라고 야유했다.
빠니보틀은 "이번에 코피 나면 백만 원 드리겠다"면서 "대신 때리는 건 안 된다"고 조건을 내걸었다. 이토록 호기로운 빠니보틀이지만, 이어 그가 코피를 흘리는 사진이 공개돼 웃음을 자아냈다.
코피 흘리는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던 빠니보틀은 "계좌 번호 불러달라"며 머쓱해했다. 그러면서 "심지어 저거 세 번째로 코피 난 거다"라고 토로했다.
당시 옆에 있었다는 덱스는 "갑자기 코피가 주륵 터지더라"라고 증언했다. 빠니보틀은 "살면서 코피를 몇 번 안 흘려 봤는데, '태계일주'만 찍으면 코피가 난다"고 해명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