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함께 한국을 방문한 스페인 매체 기자가 한국의 축구 시설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으로 취재를 온 다비드 메디나 기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한국 훈련장인 성남FC 클럽하우스에 대해 소개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27일(목) 오후 8시에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팀 K리그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대결을 펼칠 예정으로 많은 국내 팬들의 관심과 환영 속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와 함께 주장 코케를 필두로 앙투안 그리즈만, 알바로 모라타,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얀 오블라크, 멤피스 데파이 등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세계 최고 선수들이 입국장에 등장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참가 발표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올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한국에 처음으로 방문하게 된다.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참여하게 되어 더할 수 없는 영광이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측면에서도 훌륭한 기회라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메디나 기자 역시 아틀레티코 선수단과 같은 비행기를 탄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SNS에는 선수단과 함께 입국장에 들어서며 선수단이 입국장을 찾은 한국 축구 팬들에게 팬서비스를 해주는 장면에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끌었다.
아틀레티코가 훈련하는 곳은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축구센터다. 지난 2021년 12월 준공한 곳으로 현재 K리그2 성남FC가 사용 중이며 선수단이 입주해 생활하는 곳이다.
센터 건물은 지하 1층에 지상 3층, 연면적 7천304㎡ 규모로 선수 숙소, 실내 연습장,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의무실 등이 있으며 건물 옆에 천연잔디 경기장 2면이 마련돼 있다.
기자는 축구센터 주변 경관과 천연 잔디 경기장을 보여주며 인사한 뒤 이날 선수단의 대략적인 일정을 소개했고 이후 센터 내부를 소개했다. 실내에 트레드밀과 사이클 등이 있는 유산소 기구와 함께 당구대, 탁구대를 먼저 포착했다.
뒤이어 기자는 실내에 마련된 풋살장 한 면과 족구대 역시 보여줬다. 기자는 "아틀레티코가 프리시즌 투어에서 훈련하는 신기한 시설을 서울에서 발견했다"라며 "심지어 실내 탁구와 족구도 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26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자리한 가운데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진행한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마르카 SNS, 성남FC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