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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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음바페 압박→아시아 투어 '제외' ...선수 연맹 "구단에 법적 조치 취할 권리" 강조

기사입력 2023.07.23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강인과 함께 아시아 투어를 가지 못하는 킬리앙 음바페.

구단과 갈등을 겪는 음바페에 프랑스프로축구선수연맹(UNFP)이 성명서를 내고 선수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PSG는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프리시즌 아시아 투어를 떠나는 선수단 단체 사진을 게시했다. PSG는 "구단은 2년 연속 7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 투어를 펼쳤다. 올해도 일본 팬들과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PSG는 먼저 일본 오사카에 방문해 오는 25일 오후 7시와 28일 오후 7시에 각각 알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일전을 치르고, 8월 1일 오후 7시에 도쿄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이후에는 한국에 방문해 8월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의 대결로 투어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PSG가 올린 사진에는 스폰서 카타르 항공 비행기 앞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을 포함한 27인의 선수들이 일장기를 들고 있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눈에 띄는 건 이강인 옆에 착 달라붙어 있는 네이마르다. 검은색 선글라스를 착용한 네이마르는 이강인 오른쪽에 서서 어깨동무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강인도 네이마르 옆에서 밝게 미소를 지었다.



이외에도 이강인 주변에는 케일러 나바스, 아슈라프 하키미, 후안 베르나트 등 세계적 명성의 선수들이 있었다. 하키미의 손으로 추정되는 오른손은 이강인 오른쪽 어깨에 올라가 있었다.

세계적인 축구 스타 네이마르를 비롯해 PSG 선수들이 신입생 이강인의 빠른 적응을 위해 옆에 두고 챙기는 모습이었다.

그런 가운데 PSG 투어에 빠진 음바페는 같이 투어 명단에 빠진 조르지뇨 바이날둠, 레안드로 파레데스, 율리안 드락슬러 , 압두 디알로, 콜랭 다그바 등과 함께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음바페는 계약 기간이 2024년 6월에 만료돼 1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계약 연장을 원치 않고, 자유 계약으로 내년에 팀을 떠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PSG는 음바페를 2024년 6월에 FA(자유계약선수)로 내보낸다면 이적료를 통한 수익을 벌 수 없는 상황이기에, 그를 매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음바페가 이적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이적이 성사될 수 없는 상황이다. 음바페는 오직 레알 마드리드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PSG는 이적에 대한 결정을 압박하기 위해 음바페를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하는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PSG는 올여름 당장 그를 시장에 내놓아 판매하겠다는 방식으로 그에게 재계약을 종용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러자 UNFP은 성명서를 내고 "선수들은 다른 프로페셔널한 인력들처럼 같은 근무 조건을 누려야 한다"라며 "연맹은 매니저들에게 근무 조건을 악화시켜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유용하겠다고 생각하게 한다고 느낀다"라고 전했다. 

이어 "예를 들어 선수를 떠나게 하거나 프랑스 법률이 명백히 비판하는 도덕적 해이를 일으키게 하는 것을 받아들이도록 강요한다. 연맹은 이러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모든 클럽에 대해 민사 및 형사 조처를 할 권리가 있음을 알린다"라고 발표했다. 

사진=AFP/연합뉴스, PSG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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