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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못막은 '원신' 향한 열정... 올해 여름축제 '인산인해' [엑's 현장]

기사입력 2023.07.21 17:34 / 기사수정 2023.07.21 17:45


(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원신' 팬들의 열정이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달궜다. 지난 20일부터 오는 2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 및 한얼광장에서 열리는 '원신 2023 여름축제'는 호요버스가 개최한 '원신'의 국내 최대 오프라인 커뮤니티 이벤트다.

지난해 서울 서초구 세빛둥둥섬에서 열린 1회 행사는 3만 여 명에 달하는 '원신' 이용자들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올해 올림픽공원도 만만치 않다. 이번 행사는 커진 규모와 안전 중시, 쾌적한 운영으로 더욱 많은 이용자들을 맞이할 채비를 마친 상태다.


▲'모두가 즐기는 축제' 지향한 행사, 각종 매력적 콘텐츠 집결


지난해보다 더욱 발전한 '원신 2023 여름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단연 '모두가 즐기는 축제'다. '원신' 이용자를 넘어 일반 게이머들이 방문해도 눈길을 끌만한 각종 매력적인 콘텐츠를 갖췄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서브컬쳐' 게이머뿐만 아니라 '모두가 즐기는 축제'로 포지셔닝했다. 모두가 직접 만나서 즐기는 축제로 대중성을 확보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호요버스의 행사 방향점은 21일 직접 올림픽공원 현장을 방문했을 때 단숨에 체감할 수 있었다. KSPO DOME에 마련된 실내 행사장에서는 '원신' 속 상인들처럼 유저들이 직접 제작한 2차 창작물을 판매하는 부스가 조성됐다. 약 130여 개 팀이 참가하며, 각 요일에 따라 다른 부스가 열린다.

넓은 실내에 마련된 부스들에서는 스티커, 아크릴 키링, 장패드 유리잔, 엽서, 에코백, 포토카드, 아크릴 스탠드, 엽서 등 다양한 품목을 살펴볼 수 있었다. 전문가들도 눈에 띄었다. 피규어를 제작하는 '원신' 이용자가 자신만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었으며, 특이한 원신 수제도장도 눈길을 끌었다. 

피규어를 판매한 A씨는 "지난해에도 부스에 참여했었다. 이번에도 '덕업일치'를 하게 된 것 같아 이번 행사가 정말 뜻깊다"고 밝혔다. 포스터 판매자 B씨는 "'원신'을 론칭때부터 플레이해왔다. 직접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고 전했다.


호요버스는 '여름축제'에 참가한 이용자들을 위해 특별 이벤트도 개최한다.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행사가 열리는 20일부터 23일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한다. 사전예약을 통해 총 500명의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원신'에 등장하는 티바트 대륙의 몬드, 리월, 이나즈마, 수메르 지역과 이번 여름축제를 대표하는 캐릭터들로 퍼레이드를 구성했다.

야외 행사장인 '한얼광장'에서는 푸드트럭, 포토존, 파트너사 '갤럭시 스토어' 부스, 여름 축제 스탬프 랠리 등 모든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었다. 이중 여름 축제 스탬프 랠리는 미니 게임 부스로 구성했다. 인포메이션에서 쿠폰을 구매한 참가자는 게임을 플레이할때마다 랜덤 포토카드를 받는다. 게임에 성공하면 해당되는 부스의 스탬프를 받고, 6종류를 모두 모으면 특별한 선물을 제공 받는다.


▲질서정연+각 타임별 행사장 인원 제한.... 참가자 안전 집중한 호요버스


지난해 첫 여름축제에서 예상 외의 상당한 인파로 어려움을 겪은 호요버스는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실내 행사장 KSPO DOME은 티켓을 구매한 참가자들만 입장이 가능한데, 이를 타임별 2000명으로 제한했다.

하루에 배정된 타임은 총 4번(A~D)이다. 각 타임은 2시간 30분으로 참가자들이 천천히 행사장을 둘러볼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뒀다. 호요버스의 통제에 따라 참가자들은 질서정연하게 입장을 기다렸다. 무더위에서 지칠 수 있는 참가자들을 위해 천막을 마련했으며, 응급 조치를 위한 구급차도 대기했다.

타임별 입장 제한에 대해서도 판매자들은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지난해에도 부스를 차렸던 A씨는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여유롭게 작품을 감상하고,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 만족한다"고 알렸다.

호요버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보다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게 신경썼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많이 기획해 이용자들이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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