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7월의 한국시리즈'라고 불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운 매치업이다. 그러나 사령탑은 전반기처럼 매 경기에 집중하려고 한다. SSG 랜더스를 후반기 첫 3연전에서 마주하게 된 LG 트윈스는 어떤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했을까.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시즌 9차전을 치른다. 선발투수는 케이시 켈리.
2.5경기 차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LG는 후반기 첫 3연전부터 까다로운 상대를 만났다. 다만 올시즌 상대전적에서는 6승2패로 LG가 크게 앞선 상황이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전반기는 끝난 것이고, 후반기 개막이라고 생각한다. 한 달 한 달 플러스를 몇 개 하느냐에 따라서 결과가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7월에 우리가 5할에서 목표치인 +3(6승3패)~+5(7승2패)를 하는지가 중요하다. 7월에는 경기 수가 적어서 +3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매치업보다는 승패마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히 SSG를 비롯해 상위권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상대전적이) 매우 중요하다. 포스트시즌을 해 본 바로는 정신적으로 매우 중요하고, 선수들도 멘탈적으로 영향을 받는다. 또 후반기 마지막 시리즈를 어떻게 하느냐도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을 상대로 후반기 첫 승에 도전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오지환(유격수)-이재원(좌익수)-문보경(3루수)-손호영(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상대 선발이 좌투수인 점을 고려해 우타자들이 대거 라인업에 포함된 가운데, '우타거포' 이재원도 선발로 출전한다. 염경엽 감독은 "전날 스태프 회의를 했는데, 송찬의보다는 이재원을 쓰는 게 낫지 않겠냐는 의견이 더 많았다. 오늘 선발 출전 하는 걸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기에 부진했던 켈리에 대해서는 "본인도 생각하는 부분들이 나와 일치하고, 본인도 분명히 알고 있다. 체인지업만 좋아지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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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