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미스터로또' 박지현이 11주 만에 첫승을 거뒀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7월 20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로또'는 전국 기준 시청률 6.847%를 기록했다. 이는 일일 종편 전체 프로그램 시청률 1위이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 포함 동 시간대 전 채널 시청률 1위에 해당한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까지 치솟았다. 이로써 '미스터로또'는 11주 연속 목요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라는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미스터로또'는 텐션 올려 특집으로 진행됐다. 저 세상 극강 하이 텐션을 자랑하는 문희경, 김선경, 조혜련, 수빈이 황금기사단 특급 용병으로 출격해 시청자들의 텐션을 한껏 끌어올렸다. 역대급 텐션 부자들의 출격에 TOP7은 "큰일 났다", "세긴 세다"라며 만만치 않은 승부를 예감하기도.
무엇보다 이날 방송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TOP7 박지현의 첫 승 여부였다. 무려 10주 연속 단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해 무승의 사나이로 등극한 박지현. 온 국민이 박지현의 첫 승을 염원하는 가운데, 이날 박지현은 황금기사단 재하와 대결을 펼쳤다. 재하의 평균점수 98.75점으로 '미스터로또' 전체 출연자 가운데 1위였다. 조용한 강자를 대결 상대로 택한 박지현은 "오늘은 진짜 이길 것 같다"라며 예사롭지 않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결 결과는 박지현의 1점 차 승리였다. 박지현이 '땡벌' 무대로 97점을 받은 가운데 '둠바둠바'를 부른 재하가 96점을 받은 것. 드디어 이뤄진 박지현의 첫 승에 현장은 그야말로 축제의 장이었다. 팬들은 월드컵 4강급 뜨거운 환호성을 지르며 박지현의 첫 승을 기뻐했다. 박지현은 "오늘 회식 쏜다"라며 첫 승의 흥분을 감추지 못하기도.
무승의 사나이 박지현에게 가려진 의외의 구멍 김용필 역시 승리를 따냈다. X맨 의혹(?)까지 받고 있는 김용필의 승률은 박지현에 이어 꼴찌에서 2위였다. 이날 김용필의 대결 상대는 무패의 사나이, 승률 1위의 진해성이었다.
김용필의 전적은 1승2무7패, 대결 상대 진해성의 전적은 7승2무1패로 두 사람은 완전 정반대의 전적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김용필은 버즈의 '가시'로 낭만가객의 색다른 매력을 과시하며 '모정'을 부른 진해성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무려 두 달 만의 승리였다.
'미스터로또' 모든 기록이 깨진 한 회이기도 했다. 박지현과 김용필이 꼴찌의 반란을 일으켰고, 진해성이 패배의 쓴맛을 보며 반전 드라마를 썼다. 뿐만 아니라, 양 팀 단장들도 패배하며 안방에 예측불가 재미를 선사했다. TOP7 단장 안성훈은 '미스터트롯2' 마스터였던 문희경에게 패했고, 황금기사단 단장 박서진은 대결 상대 최수호의 '조선의 남자'를 선곡했지만 1점 차로 아쉽게 졌다.
모든 기록과 모든 예측이 깨지며 역대급 쫄깃한 재미를 선사한 가운데, 최송 승리는 황금기사단의 승리였다. 이로써 황금기사단은 3연패 수렁에서 벗어나 다시 승리의 기세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뿐만 아니라, '미스터트롯2' 결승전 문자투표 성금 전달식이 이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결승전 문자투표는 무려 447만 건, 이로 인한 수익금은 1억8천 만 원이었다. 제작진은 수익금 전액을 사랑의열매에 전달하며 안방에 훈훈함을 자아냈다.
'미스터로또'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TV조선에서 방송된다.
사진=TV조선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