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600억 원의 피해가 추정되는 맘카페 사기 사건에 휘말린 방송인 현영의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맘카페 운영자 A씨와 친분이 있다고 알려진 인물들이 '선긋기'에 나섰다.
앞서 맘카페 운영자 A씨로부터 시작된 맘카페 사기 사건에 방송인 현영이 얽혀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을 낳았다.
현영은 맘카페 운영자 A씨에게 5억을 빌려준 뒤 이자 명목으로 월 3500만 원씩 5개월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현영은 현재까지 이자 명목으로 1억7500만 원을 받았지만 원금 3억2500만 원은 받지 못한 상태로, 특히 A씨가 현영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이를 사기 행각에 이용했다고 전해져 논란이 더욱 확대됐다.
침묵하던 현영 측은 논란 후 이틀 만에 "피해자"라고 해명했지만, 5억이라는 큰 돈을 빌려준 목적과 월 7% 금리의 3500만 원의 이자를 받은 것이 맞는 지 등에 대해 정확히 해명하지 않으면서 반쪽자리 의혹 해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기에 이날 한 매체를 통해 A씨의 라이브커머스에 출연하는 등 점차 확대됐던 A씨의 연예계 인맥에 대한 내용이 전해졌다.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맘카페 회원들에게 유명 연예인과 촬영한 인증샷 등을 공유했고, 해당 인물로는 개그맨 장동민과 정주리, 홍윤화를 비롯해 권혁수, 배우 박효준(유튜버 버거형)과 박효준이 A씨에게 소개해줬다는 진구 등이 언급됐다.
이에 진구 측은 이날 "사건 당사자와는 지인이 겹쳐 몇 번 자리를 가졌을 뿐 금전적 거래는 물론, 어떠한 사업적 연관 관계가 없음을 명확히 알려드린다. 사건 당사자의 사기 행각에 대해서도 진구 씨는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을 인지하게 됐으며, 이와 관련해 관계 기관의 연락을 받은 적 또한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동민과 정주리 측도 엑스포츠뉴스에 'A씨와 전혀 친분이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라이브 커머스 출연은 일반적인 방송 섭외 과정이었다. 섭외 후 방송을 하고 출연료를 받은, 말그대로 비즈니스 관계다. 그 외의 어떤 투자 권유도 받은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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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