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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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필립 "♥미나, 가족 돈 문제 4천만 원 해결…자아 잃었다 생각" (금쪽상담소) [종합]

기사입력 2023.07.14 23:27 / 기사수정 2023.07.14 23: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K4 류필립이 가수 미나와 결혼 생활로 인해 겪은 고충을 토로했다.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미나와 류필립 부부가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류필립은 출연 계기에 대해 "미나 씨는 일거수일투족을 신경 쓰니까 그런 것 때문에 피곤한 것 같긴 하다. 저의 모든 것. 저의 1부터 100까지다. 거의 24시간 붙어 있다. 몇 년을. 잘 때도 같이 자야 되고 일어날 때도 같이 일어나야 된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류필립은 "일어나는 순간부터 이제 뜨거운 물 마셔야 되고 밥 먹을 거 없으면 단백질 프로틴 셰이크 같은 거 먹고 건강 기능 식품 먹고 선크림 꼭 발라야 되고. (내 하루) 스케줄 잡아놓는다. 운동해라. 경락 받아라"라며 밝혔다.



미나는 "제가 잔소리한 걸 처음 보는 사람한테 만나서 술 먹다가 막 욕을 하고 그랬다더라. 나이 어린 사람이랑 결혼했나?' 이런 생각 한 적 있다. 왜 감정이 올라오지"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박나래는 류필립에게 미나가 가수 선배로서도 조언을 하는지 물었고, 류필립은 "정신 상태부터 체크를 당한다. 그런 정신으로는 안 된다. 미래 설계가 들어간다. '연예인으로서 성공을 하려면 이래야 된다'라는 정신 트레이닝을 받는다"라며 털어놨다.

오은영은 "잔소리하는 사람도 편치 않다. 그래도 잔소리를 왜 하는지 미나 씨에게 물어보고 싶다"라며 질문했고, 미나는 "많이 줄이기는 했다. 이렇게 해주면 더 좋겠다는데 우리 남편은 '노래도 나보다 못 하는데 왜 가르치냐' 그런 말을 한다. 저는 그래도 듣는 귀도 있고 10년 동안 중국에서 앨범 낸 것도 합하면 100곡이 넘는데. 중국어 가르칠 때도 제가 귀에 때려 박으면서 가르쳐 준다. 결국에 지금 다 알아듣는다. 웬만한 말을. 그때는 짜증 나 하고 내가 알아서 할게' 이래버리고 싫어한다"라며 전했다.

미나는 "너무 힘들게 가지 않고 편한 길을 찾아서 갔으면 하는 마음에 줄여서라도 하긴 한다. 칭찬을 열 개 하고 지적을 하나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덧붙였다.

류필립은 "처음에는 안 그랬다. 2, 3년 차를 지날 때부터 성격 장애가 생긴 것 같다. '못 참겠다'라고 생각한 순간부터 미나 씨가 생각하는 욱하는 성격이 됐다. (미나가) 제 의견을 잘 안 듣는다. 철저하게 무시를 한다. 자는 시간이 제일 평화로운 시간이다. 잘 때가 행복하다. 잘 때가 좋더라.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는데"라며 눈물 흘렸다.




특히 오은영은 "부부간에 부부 권력 격차라는 게 있다. 부부 중에 어느 한 쪽이 나이가 좀 월등히 많을 때 나이가 많은 배우자가 인생의 경험도 많고 경제적으로 더 안정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힘의 균형에서 나이, 경험, 경제적인 안정감으로 인해서 나이가 많은 배우자에게 힘이 실리면 힘의 불균형이 오는 거다. 한 쪽이 한 쪽을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 과도하게"라며 설명했다.

류필립은 미나가 가수 활동을 반대했다고 말했고, 미나는 류필립이 배우로 활동하길 바랐다. 류필립은 "남자가 일을 해야 하지 않냐. 일을 아예 반대하는 입장에서는 제 모든 걸 반대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라며 힘들어했다.

더 나아가 류필립은 "저희 가족한테 미나 씨가 큰돈을 빌려준 적이 있다. 큰돈을 해결해 줬다. 그때부터 약간 빚을 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중요한 건 그 돈 때문에 기울어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씁쓸해했다.

미나는 "아주 큰돈은 아니었고 4천만 원 정도였기 때문에 자기가 대출을 알아보는데 직업이 없으니까 대출이 안 되니까 2금융, 3금융을 알아봤다. 그러지 말라고 해 준 건데 스트레스를 받아 한다"라며 못박았다.

류필립은 "자아를 잃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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