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6.16 17:42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돌아온 여제' 킴 클리스터스(28, 벨기에, 세계랭킹 2위)가 오른 발 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불참한다.
16일(한국시각) AP통신에 따르면 클리스터스는 네덜란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유니셰프오픈 2회전에서 경기 도중, 오른 쪽 발에 부상을 당했다.
클리스터스는 곧바로 윔블던에 출전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클리스터스는 지난 4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해 맨발로 춤을 추다가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하지만, 이번 부상은 이 때 발목을 다친 것과는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올 시즌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클리스터스는 이번 대회 우승을 노렸다. 지난 5월 중순에 열린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에 출전했지만 발목 부상으로 여파로 2회전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클리스터스는 이번 윔블던에 출전해 우승을 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윔블던 정복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편, 이번 윔블던 대회를 앞두고 남녀단식 시드 배정이 발표됐다.
남녀 세계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 1위)과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 덴마크, 세계랭킹 1위)는 각가 남녀 톱 시드를 받았다.
남자 단식 2번 시드는 '무결점 플레이어' 노박 조코비치(24, 세르비아, 세계랭킹 2위)가 받았다. 여자 단식 2번 시드는 세계 2위인 클리스터스의 불참으로 베라 즈보나레바(27, 러시아, 세계랭킹 3위)가 차지했다.
프랑스 오픈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른 리나(29, 중국, 세계랭킹 4위)는 3번 시드를 받았다. 한편, 최근 코트에 복귀한 세레나 윌리엄스(30, 미국)는 7번 시드를 받았다. 윌리엄스는 지난해 윔블던 우승자이기도 하다.
[사진 = 킴 클리스터스 (C) WTA 공식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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