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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얻은 이달의 소녀, '따로 또 같이' 열두 멤버의 2막 [엑's 이슈]

기사입력 2023.07.11 20:3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12명의 멤버 모두 전 소속사를 떠나 자유의 몸이 된 이달의 소녀. 이들은 멤버들과 새로운 회사에서 모이거나 또는 솔로 활동을 준비하는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난해 11월 츄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정산 문제로 인해 이달의 소녀를 떠났다. 이후 현진, 비비를 제외한 아홉 멤버들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당초 지난 1월 열린 1심에서는 희진·김립·진솔·최리 네 명의 멤버만이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후 하슬·여진·이브·올리비아혜·고원 다섯 멤버는 항소장을 제출하고 지난 6월 승소 판결을 받았다. 단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현진, 비비도 지난 6월 소송을 제기해 승소, 이달의 소녀 모든 멤버가 자유의 몸이 되었다.



가장 먼저 자유를 얻은 츄는 지난 4월 ATRP와 전속 계약을 맺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특히 츄는 전속계약 약 두 달 만에 6개의 광고 모델로 발탁되며, 대세로 입지를 굳혔다.





희진, 김립, 진솔, 최리, 하슬은 JYP엔터테인먼트와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이사 출신 정병기 대표가 이끄는 모드하우스에 새 둥지를 텄다. 멤버들은 이달의 소녀 제작에 참여했던 정병기 대표와 신뢰를 바탕으로 새 소속사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먼저 김립, 진솔, 최리는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라는 이름으로 12일 새 미니앨범 'Version Up'을 발표한다. 이후 8월부터는 영국, 독일, 폴란드, 프랑스를 순회하는 'Volume Up' 유럽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현진, 비비, 여진, 고원, 혜주(올리비아 혜)는 SM엔터테인먼트 출신이자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기획조정실 이사를 맡아 이달의 소녀 운영을 담당했던 윤도연 대표가 설립한 씨티디이엔엠으로 향했다. 이들은 오는 29일 오후 1시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오빛운동회'를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알린 이들과 달리 이브는 홀로서기를 준비 중이다. 최근 개인 블로그를 개설한 이브는 "드디어 고대하던 블로그를 열었다. 앞으로 어떤 일상을 전하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팬 분들에게도 저에게도 쉼터 같은 장소가 됐으면 한다"라고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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