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농심이 8연패를 끊고 하위권 구도에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농심은 8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2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농심은 2승(8패, 득실 -11)을 달성하며 하위권을 뒤집을 채비를 마쳤다.
8패(2승, 득실 -11)를 기록한 리브 샌드박스는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반드시 승리해야하는 경기인 만큼 두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하게 공방전을 펼쳤다. 접전 상황에서 먼저 치고 나간 팀은 농심이다. 농심은 23분 대치 상황에서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하면서 리브 샌드박스보다 버프 측면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실비' 이승복의 뽀삐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적들을 날리면서 농심 스노우볼의 일등공신이 됐다. 착실하게 운영을 펼친 농심은 1만 골드 이상 차이를 내면서 34분 만에 넥서스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선 리브 샌드박스가 초반 주도권을 바탕으로 운영하면서 세트 스코어 동점 가능성이 매우 높았다. 그런데 최근 '매운 맛'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던 농심은 허무하게 무너지지 않았다. 23분 '내셔 남작' 사냥으로 추격 의지를 불태웠다.
'클로저' 이주현의 르블랑이 농심의 노림수에 지속적으로 당하면서 중반 이후 흐름은 완전히 팽팽해졌다. '테디' 박진성의 카이사가 끈질기게 수비했지만 팀으로 움직이는 농심을 막아낼 수 없었다. 농심은 결국 2세트 역전으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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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