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SK 박재상이 한 경기에 홈런포를 두 번이나 가동했다.
박재상은 15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6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4타수 3안타(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박재상은 2회말 롯데의 선발 투수 사도스키를 상대로 볼 카운트 0-2에서 적극적인 스윙으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박재상의 시즌 2호 홈런.
박재상의 홈런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말 볼 카운트 2-2에서 바뀐 투수 강영식의 공을 그대로 잡아당겨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박재상의 활약에 힘입은 SK는 롯데에 4-1 승리를 거뒀다.
다음은 MVP 박재상의 인터뷰 전문.
-오늘 홈런을 두 개나 날렸다.
팀이 연승 중인데 내가 도움이 돼 기쁘다.
-홈런이 나왔던 타구가 노렸던 구질인가.
첫 번째 홈런은 유리한 카운트라 직구를 노린 게 적중해 홈런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공은 불리한 볼 카운트였지만 슬라이더가 실투성으로 들어왔던 게 운 좋게 홈런성 타구가 된 것 같다.
-롯데전에 강한 모습이다. 비결이 무엇인가.
롯데전이라고 특별히 의식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그래도 롯데전에서 결과가 좋게 나와 롯데와의 경기가 기대되곤 한다.
-타격 자세를 오픈 스탠스를 유지하는 이유는?
우선, 투수의 공을 끝까지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유지한다. 그리고 불리한 볼 카운트라도 직구나 변화구나 대처하는데 좋은 폼이라 유지하고 있다.
허리는 이제 괜찮다. 작년에 수술했던 어깨가 조금 안 좋은데, 그래도 경기를 못 나올 정도는 아니다.
[사진 = 박재상 ⓒ 엑스포츠뉴스]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